전북 교육가족과 도민들의 성금으로 마련된 ‘북한 교과서용 종이’가 7일 통일의 염원을 안고 북송(北送) 길에 올랐다










전북 교육가족과 도민들의 성금으로 마련된 ‘북한 교과서용 종이’가 7일 통일의 염원을 안고 북송(北送) 길에 올랐다.

도교육청과 우리겨레하나되기 전북운동본부는 이날 학생과 교직원, 도민들의 성금으로
교과서용 종이 334톤을 구입, ‘2006 북한 교과서용 종이 지원 환송식’을
갖고 북에 보냈다.

이날 전주를 출발한 북한 교과서용 종이는 오는 9일 인천항에서 선박편으로 북송돼
남포항을 통해 북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북한 교과서용 종이는 도교육청과 우리겨레하나되기 전북운동본부가 그동안 추진해 온 북한의 교육시설 현대화와
부족한 교육기자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원된 것이다.

도교육청 등은 북한 교과서용 종이 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 6월 7일부터
모금 운동에 들어가 1달여동안에 학생과 교직원, 도민들의 참여 속에 1억6천여만원을 모금했다.

여기에 도교육청 예산 1억원을 포함, 총 2억6천여만원으로 교과서용 종이
334톤을 구입해 북에 지원하게 된 것.

도교육청은 이번 교과서용 종이 지원 사업을 계기로 교직원과 학생들의 북한 교육기관 방문 및 교류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최규호 교육감은 이날 “민족 화해와 협력에 기여하고 북의 교육환경을 개선해 민족의 백년을 준비하자는 취지에서
추진한 ‘북한 교과서용 종이 지원을 위한 모금운동’이 도민들의 적극적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이러한
도민들의 성원이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고 통일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양근기자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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