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열린 ‘2006 북한 교과서용 종이 지원 환송식’에서는 한 여고생이 북한 친구들에게 한통의 편지를 보냈다










7일 열린 ‘2006 북한 교과서용 종이 지원 환송식’에서는 한 여고생이 북한 친구들에게 한통의 편지를
보냈다.

전주 솔내고등학교 3학년 이현주 양이 그 편지를 보낸 주인공. 이 양은 전주시내
고등학교 학생회 연합회장을 맡고 있으면서 이번 ‘북한 교과서용 종이 보내기 모금 운동’에 적극 동참했다. 우리겨레 하나되기와 북한 친구들을 돕는다는 취지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이 양이 이날 보낸 “북한의 친구들아!”로
시작된 ‘북한 친구들에게 보내는 편지’는 북녘 청소년을 대하는 정감이 그대로 묻어나 있다.


이 양은 편지에서 “우리가 모은 성금으로 너희들이 공부할 교과서가 만들어진다는 게 참 신기하고 어쩐지
멀게만 느껴졌던 너희들이 조금은 더 가깝게 느껴졌어”라고 북한 친구들에 대한 친근감을 표현했다.

편지는 
“이번 여름에는 우리나라에 비가 많이 내렸어. 그런데 소식을 들으니 너희들이 살고 있는 곳에도
비가 많이 왔다고 하니 걱정이 되는 구나. 가보고 싶지만 마음대로 갈 수 없으니까 잘 알 수도 없고…정말 안타깝기만
하다”고 적었다.

편지는 또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서 너희들이 다니는 학교에도 가보고 같이 수업도 받고 축구도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 그날까지 우리 운동도 많이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자. 그래야 우리나라를 세계에서 제일 멋있는
나라로 만들 수 있을 테니까!”라고 맺었다./김양근기자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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