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성과상여금 지급을 앞두고 도내 대표적 교원단체인 전북교총과 전교조 전북지부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교원 성과상여금 지급을 앞두고 도내 대표적 교원단체인 전북교총과 전교조 전북지부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전북교총은 당초 성과상여금 지급 반대 입장에서 최근 조건부 수용 쪽으로 입장을 바꾼 반면 전교조 전북지부는 반납투쟁을
예고하는 등 여전히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전북교총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차등 폭 20%이내 최소화, 제도개선협의체 구성
등의 조건을 전제로 교원 성과상여금을 수용키로 했다.

전북교총은 “해마다 성과상여금을 둘러싼 논란으로 교원들이 국민들로부터 받는 비난이 확산되고 있고
교직의 신뢰성이 저해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이 초래되고 있기 때문이다”며 조건부 수용 이유를 밝혔다.

반면 전교조는 교육활동을 계량화하고 단기적인 성과를 측정할 그 어떠한 합리적 기준도 없이 A, B, C로 교사들을 등급화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납투쟁을 선언해 놓고 있다.

전교조는 “차등 성과급이 교직사회에 정착되었을 때 그 폐해는 고스란히 우리 아이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교사들의 분노와 차등성과급 폐지의 의지를 성과급 반납행동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교사들의 근무 성적에 따라 기본급의 일정 비율 만큼을 추가로 지급하는 교원성과급을 이번 주안에
지급한다는 계획이다./김양근기자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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