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작품통해 전북미술계 정체성 읽는다










40대 작품통해 전북미술계 정체성 읽는다

전북미협 ‘겨울미술제’성황

전북미술계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40대 작가들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전북미협(회장 이형구)이 마련한 ‘제8회 겨울미술제’가 전북예술회관에서 28일까지 선보이고 있는 것. 이번
전시회에는 장르를 초월해 49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회원이 750여명에 달하다보니, 전체회원이 한자리에 ‘장’을
펼치는 게 큰 어려움. 미협은 8년전부터 회원들간의 세대차를 극복해보자는 의미로, 40대 기수들을 위한 ‘겨울미술제’를
준비했다. 이 자리를 통해 선후배가 함께 만나 격려하기도 하고, 또 따끔한 질책도 잊지 않는다.

특히 전북미협은 ‘겨울미술제’ 기획당시 이 지역의
겨울풍광을 함께 나누자는 의미도 첨가했다. 하지만 이번 행사는 ‘겨울’소재가 적어, 전북의 ‘겨울’맛을 느끼기에 불충분한 감이 있다.

이에 대해 이형구 지회장(58)은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이 ‘겨울’에 걸맞는 작품들이 미흡했다”면서 “이 점에 대해 회원들과 충분히 대화를 나눈 만큼, 내년에는
이런 문제점들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대차 극복’과 ‘정체성 확인’이라는
두 화두를 던지고 있는 ‘겨울미술제’. 이를 통해 전북미술계의 ‘화려한
봄’이 이미 준비되고 있는 것이다. /김영애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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