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체들은 내년 1










도내 기업들은 지난 3/4분기와 4/4분기에 이어 내년 1/4분기 체감경기도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내수경기와 생산이 둔화되고 채산성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도내 98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내년 1/4분기 도내 기업경기
전망’에 따르면 제조업 및 비제조업 업황조사 실사지수(BSI)는 각각 75와 84로 낮게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의 이 같은 수치는 올 해 4/4분기와 지난 3/4분기 BSI가 가각
80, 91에 이어 3분기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BSI가 100 이상이면 지금보다 경기가 더 좋아지고 100 이하이면 더 나빠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조업의 경우, 부문별 생산, 매출 및 신규수주 증가율 전망 BSI는 각각 97,
79 및 95에 머물러 둔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 전망 BSI 역시, 95로 기업들의 인력부족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조사됐으며
채산성 BSI도 84에 그쳐, 수익성 악화를 예상하는 기업도 많은 것으로 예상했다.

설비투자실행 BSI는 기준치보다 낮은 98로 나타나 다음 분기 중 설비투자 활동의
부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같은 기업경기 부진으로 재고 전망 BSI는 117로 조사돼 재고 누적이 지속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소기업 BSI는 68에 그쳐 대기업 94보다 훨씬 못 미쳤으며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전망 BSI도 각각 79와 74로 낮게 나타났다.

아울러 비제조업 경기동향 및 전망치도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비제조업 BSI 역시, 올 들어 단 한 분기도 기준치를 넘지 못한 가운데 내년에도
이 같은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및 도·소매업이 각각 90과 89로 기준치를 크게 밑돌았으며 매출
전망 BSI도 78에 머물렀다.

매출 및 채산성 전망 BSI가 각각 78과 89에 그치고 있어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 전북본부는 “소비둔화 우려와 매출 및 생산증가세 둔화, 채산성 악화 등이 기업의
체감경기 위축을 불렀다”고 말했다./장경하기자 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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