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제16대 대통령 당선자에 거는 도민들의 기대가 크다










노무현 제16대 대통령 당선자에 거는 도민들의 기대가 크다. 도민들은 노
당선자가 전북의 각종 현안사업 공약들을 충분히 실천해 경제부도(富道)로서의 발판을 마련해 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가득하다. 더불어 전북이 지역차별과
불균형 발전이라는 굴레를 벗고 서해안 시대의 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에 부풀어 있다. 도민들의 노 당선자에 대한 압도적 지지표출은
새정치 약속을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인 결과로 평가되지만 전북발전의 기대도 함께 담겨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노 당선자의 전북관련 대선공약은 모두 23건에 달한다. 주로 서해안 시대에
대비한 개발사업과 도로 SOC 건설 등으로 갯벌형바다목장화, 군산국제해양관광단지, 자동차부품 및 기계산업육성, 생물 및 생명공학산업 육성, 새만금상류유역
수질보전대책 등이며 이밖에는 강현욱 지사와의 중복 공약사업들이 대부분이다. 이중 군장산업단지와 새만금신항만 건설 등 2천만여평을 묶는 신경제벨트
구축 사업은 경제특구 지정이 관건으로 떠오른다.

전북은 이미 군장산업단지와 익산보석센터 등 두곳에 대한 경제특구지정을 희망했지만 모두 무산된 상태다. 반면 경기, 광양, 인천 등 타시도들은 경제특구 지정이나 물류항의 대대적 건설 등으로 외국기업의 유치나 물류시설 이용이
월등해 서해안 시대를 앞서나가고 있는 터다. 이대로 가다가는 전북이 서해안 시대의 주역은 고사하고 경쟁력 저하로 생존권마저 위협받는 상황이 될
지도 모른다.

전북은 그동안 차별지원 개선과 타시도와의 균형적인 성장을 기대했지만 야당의 발목잡기에 꿈쩍도 못하고 오히려
역차별 논쟁만 불렀다. 도민들은 노 당선자에게 도와준 만큼 타시도보다 터무니없는 지원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30여년 이상 타지역에 치우친 차별지원을 지역간 균형 개발 수준으로 맞춰달라는 것 뿐이다.

노 당선자가 전북 등 국토의 균형적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정치권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중요하다. 보스와 계보에 아부하며 지역주민과 지역발전을 무시하는 도내 국회의원들은 더 이상 발붙일 곳이 없음을 알아야 한다. 도민의
한결같은 지지속에 당선된 노 후보를 통해 전북이 행복한 변화의 새시대를 맞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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