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화제 예산이 대폭 삭감됨에 따라 내년도 행사 규모가 축소될 전망이다










전주영화제
예산이 대폭 삭감됨에 따라 내년도 행사 규모가 축소될 전망이다.

전주시는
제4회 영화제를 올해 수준에 맞춘 21억원의 규모로 합의, 이 중 9억원을 시비부담금으로 책정했다.

그러나
전주시의회가 20일 9억원 가운데 4억원을 삭감한 5억원으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전주시가 당초 계획했던 자체수입을
6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리지 않는 한 전주영화제 규모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영화제조직위는
영화제 관객유치와 행사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지난 3회까지 7일간 열렸던 영화제를 내년부터
3일을 연장한
10일로 기간을 조정,
이로 인한 시설 임대료 등의 비용 증가는 물론 삭감된 예산분까지 협찬과 입장수익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또한 추경예산도 영화제가 열리는 내년 4월에나 편성될 것으로, 이 마저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

조직위 민성욱 사무국장은 “이번 삭감분에 대한 보충으로 내년초 있을 도비 지원사업비를 염두에 두고 있으나 아직은 확신할 수 없는 상태”라며 “3회 대회를 치루며 비로소 제 모습을 갖춰가고 있는 영화제가 예산부족으로 인해 반쪽짜리 행사로 전락하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김미순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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