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되고 낡은 전통한옥(고택)이 지역 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할 관광자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오래되고 낡은 전통한옥(고택)이 지역 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할 관광자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전북도는 전주 3개소, 정읍 1개소, 김제 1개소 등 도내 3개 지역 전통한옥 5가구가 문화관광부의 전통한옥 관광자원화사업에 선정돼 일반인에게 숙박시설로 대여될 전망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전통한옥은 전주 양사재, 풍남헌, 학인당과
김제 장현식 고택, 정읍 전일희
고택 등이다.

지난 2월 도는 전통한옥 관광자원화 사업계획서를
문화관광부에 제출했고, 유지윤 한국문화과광정책연구원이
사업대상 현지를 방문, 다각도의 심의를 벌여 지난 11일 이들 고택을 최종 선정했다.

당시 이들 고택들은 전통 한옥의 멋을 잘 간직하고
있는 풍경이 좋은 관광지 인근의 주택들인 것으로 분석되는 등 관광 자원화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 받았다.

관광객들은 특히 직접 이 곳에서 잠을 자고 음식도
해먹을 수 있어 가족들이 함께 한옥을 체험하는 문화체험관광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전주한옥마을의 경우 별도로, 프로그램
운영지원 사업에 선정돼 운영·예약 시스템 구축, 교육, 투어 등의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도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이들 한옥에 대해
모두 5억여원을 투입, 지붕과 기와, 별당채, 등을 개보수
하고 취사장과 샤워장, 화장실 등도 함께 신축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10월 중으로 문광부는 도에 보조금을 교부할 계획이다. 또 12월 안에 이들 고택에 대한 계획수립과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며
내년 7월쯤에는 준공과 더불어 일반인들이 이들 고택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전통한옥을 직접 체험하며 우리의 전통문화와
조상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반응이 좋을 경우 이를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권기자
kisaje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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