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카드 때문에 우편카드를 찾는 사람이 많이 줄었어요”










“인터넷 카드 때문에 우편카드를 찾는 사람이 많이 줄었어요”

연말 연시를 맞아 친구나 연인 그리고 웃어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정성을 깃들여 보내던 일반카드(우편카드)가 인터넷 카드에 밀리고 있다.

인터넷 카드가 활성화되면서 웬만한 사람들이 모두 인터넷으로 카드를 쓰기 때문.


인터넷 카드는 모양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배경음악까지 삽입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을 고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학생이나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색종이를 붙여 만든 정성이 담긴 카드를 받아 보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전주 시내에서 팬시점을 운영하는 이정희씨(32)는 “주
고객이었던 학생이나 젊은 층이 인터넷 카드를 선호하면서 일반 카드 매출이 줄고 있는 실정”이라며 “요즘
카드는 인터넷에 익숙치 않은 30대 후반 사람들이 대부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생인 김하늘씨(21)는 “무료로 인터넷 카드를
보낼 수 있는 사이트가 워낙 많다 보니 구태여 종이카드를 보낼 필요를 못 느낀다”면서 “더욱이 워드에 익숙해 있다 보니 글씨를 쓰는 것도 부담스럽다”고
전했다.

/김영무기자 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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