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동산동에 위치한 동산교회(담임목사 김종은)는 ‘교육하는 교회, 선교하는 교회, 봉사하는 교회’를 목표로 지난 반세기 동안
지역민을 섬기며 성장해 왔다











전주시
동산동에 위치한 동산교회(담임목사 김종은)는 ‘교육하는 교회, 선교하는 교회, 봉사하는 교회’를 목표로 지난 반세기
동안 지역민을 섬기며 성장해 왔다. 주민들이 고통을 당할 때는 같이 아파하며 위로를 주고 기쁜 일이 있을 때는 함께 기쁨을 나눴다. 특히 동산교회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 온 성도가 헌혈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994년부터 시작된 ‘사랑의
헌혈운동’은 현재 5회째에 접어들었으며, 여기에는 250여 명의 성도가 참여해 참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김 목사는 “이웃사랑 실천은 자신의 가장
소중한 부분을 남에게 주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성도들 대부분이 사랑나눔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산교회는
지난 1947년 최치덕, 김영기, 김봉희, 송봉래, 이종안, 이영희 등 당시 팔복동 유상교회에 다니던 성도 20여
명이 동산동 지역 복음화를 위해 기도로 준비하고 설립했다. 교회가 성장하면서 동산교회는 동산제일교회(현 전광교회)와 평리교회 동산중앙교회 등을
분립시켰다. 특히 지난 79년에는 완주군 최초로 교회 부설 동산유치원을 설립하고 지역 어린이 교육을 도맡아 왔다. 현재 이 유치원은 완주군 각
지역에서 원생들이 몰려드는 등 지역 어린이 교육의 요람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 목사는 “어린이들에 대한 교육이 교회의 발전과 직결된다고 판단해
오래전부터 어린이 교육에 치중해 왔다”면서 “아이들이 믿음 안에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산교회는
봉사조직이 잘 구성돼 있다. 성도의 신앙을 알 수 있는 척도가 바로 봉사라고 강조하는 김 목사는 성도들에게 항상
봉사를 주문한다. 이 때문에 동산교회 성도들은 교회에서 한 가지 이상 봉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구제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동산동 내에
있는 10개 노인경로당에 매년 지원금을 제공하는 한편 경로잔치 등을 열어 적적한 노인들을 위로하고 있다. 또 교회 주변 어려운 가정 17곳을 선정해
매달 쌀 40kg을 지원하고 있다. 동산교회는 특히 노인들이 노년을 아름답게 보낼 수 있도록 내년부터는 경로대학을 운영할 계획이다.

동산교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한 가지는 바로 선교다. “땅 끝까지 내 증인이 되라”는 말씀에 따라 국내외 선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중국, 러시아, 필리핀, 케냐, 미국, 아프리카 등에 선교사를 파견하고 있는 동산교회는 앞으로 5대양 6대주에 선교사를 보내는 것을
목표로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 또 국내 선교를 위한 교회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바자회 등을 통해 교회 설립 자금의 상당수가 이미 마련된 상태다.

동산교회에는
평안함과 따뜻함이 있다. 당회원들은 목사를 적극 지지하고 성도들은 열심히 따라준다. 한번 교회에 등록한 교인은 이
같은 분위기가 좋아 이사를 해도 웬만해선 교회를 떠나지 않는다는 것이 김 목사의 설명이다. 김 목사는 “목사만 열심히 한다고 해서 교회가 부흥하는
것이 아니다”며 “목사와 장로, 교인들이 하나 될 때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게 되고 교회도 발전하게 된다”고 말했다.

교회는
영혼의 쉼터라고 강조하는 김 목사는 오늘도 ‘섬기는 교회’ ‘평안한 교회’ ‘봉사하는 교회’ ‘부러워하는 교회’를 만들기 위해 두 손을 모은다.

/박경원기자 dur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