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의원들의 치열한 득표율 순위 경쟁










[서울] 의원들의 치열한
득표율 순위 경쟁


16대 대선전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도내
지역구의 민주당 의원간
득표율 경쟁이
불꽃을 튀기고 있다. 이는
지역구의 득표율이 차기
총선 공천과 직결될
가능성이 높고 득표율
순위에 따라 위원장들이 얻는 명예와 전리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지난 15대 대선의
경우 민주당의 전신인
국민회의는 도시 지역에서의 득표율이 높았다. 전주 덕진이 86.6%로 최고 득표율을, 뒤이어 전주 완산 86.4%, 익산 을 86.4%, 익산 갑 86.2% 등 도시지역이 86%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도표 참조>

도표와 같이 15대 대선에서의 경쟁은 최고-최저 득표율
차가 4% 미만이었다. 그러나 ‘정권상실’의
위기감 속에 치러지는 16대
대선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일부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의
노무현 지지율은 이미 90% 전후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이런
조사 결과가 선거
당일까지 이어진다면 “어느 지구당이 꼴찌냐?”가 오히려
관심사가 될 가능성도 크다. 

16대 대선
득표율과 관련한 관전포인트는 두 가지다. 하나는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나눠졌던 친노와 비노측 의원간의 경쟁이며 다른 하나는 친노측 의원간의 선두 쟁취를 위한
경쟁이다.

친노와 비노간 경쟁은
후보가 단일화됐다는 점에서
별 의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의원들의 입장에서는
17대 총선의 공천과
연결돼 있어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특히 비노 중도측의 정균환 이협 장성원
의원 등은 단일후보 결정 뒤 “정권재창출의 기반이
마련됐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언한 상태여서 친노측
이상의 득표율을 올릴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친노측 의원들의 경우는 최고 득표율
경쟁이 관심거리다. 정읍의 김원기
고문, 전주 완산의
장영달, 덕진의 정동영, 진안무주장수의 정세균,
남원순창의 이강래 의원
등이 해당된다. 특히 이들은
지역구에서 낮은 득표율을 기록할 경우 이미지
손상은 물론 지역구
관리에 허점을 보였다는 평이 불가피해 더욱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를 반영하기라도 하듯이 일부 의원들은 각 지구당 당직자들과 함께 정당 거리 유세를 적극 펼치고 있으며 일부 의원은 기자 회견 등을 갖고 노후보 당선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적극 나타내고 있다./서울=김일현기자 cindy@

<도표> 15대 대선
국민회의(민주당) 득표율

전주완산 86.4%

전주덕진 86.6%

군산갑 85.2%

군산을 85.2%

익산갑 86.2%

익산을 86.4%

정읍 84.6%

남원 85.6%

김제 84.8%

완주 84.9%

진안 83.0%

무주 84.1%

장수 85.3%

임실 84.6%

순창 85.1%

고창 84.5%

부안 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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