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방조제 끝막이가 끝나고도 여전히 새만금의 수질과 관련한 논쟁이 여전하다














새만금 방조제 끝막이가 끝나고도 여전히 새만금의 수질과 관련한 논쟁이 여전하다.

최근 일각에서는 방조제 끝막이 이후 새만금호의 수질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으며 조류속도가
느려져 모래 사장이 축소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새만금사업단을 비롯, 전북도 담당국과 유관기관이 등이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며 발끈 하고 나섰다. 끝막이
공사 후 불거진 새만금 수질 논쟁을 짚어봤다.<편집자
주>

△사건의 발단

일각에서 ‘새만금호 수질이 크게
악화됐다고 주장하며 두가지 사례를 제시했다. 첫째는 방조제 끝막이공사
후 새만금호 COD가 최고 3배 이상 증가돼 수질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는 것. 둘째는 해수유통량이
줄어들어 조류속도가 느려지면서 변산해수욕장 일대 바닷모래가 다량으로 휩쓸려 모래사장이 축소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농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시된 2가지 사례에 대한
해명 작업에 나서며 끝막이 이후 이슈화된 첫 수질 논쟁이 됐다.

△첫째, 새만금호
COD 3배 이상 증가했나?

사업단은 COD 증가는 ‘일시적으로 상승했을
뿐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6월경 COD 수치가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며 그 원인은 여름 강우로 상류하천의 오염물질이 새만금호로 갑자기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7월 이후는 다시 안정된 상태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즉,
여름 우기에 COD의 ppm이 증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특정 기간에서 발생한 COD 증가량을 전체로 보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보였다는 관점이다.

△둘째, 모래사장 축소되나?

사업단 관계자는 해수유통량이 줄어들어 조류 속도가
느려진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까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했고, 모래 유출 등 일부에서 우려하는 상황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즉, 모래사장이
축소될 것이라는 내용은 일견 가능성 차원이지 반드시 축소돼 심각한 자연환경을 훼손한다거나 하는 정도는 아니라는 설명. 사업단은 이후 예측 가능한
조사를 통해 모래사장이 줄어드는 부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 한다는 방침이다.

△새만금호
수질 대책

사업단은 전주지방환경청, 도보건환경연구원 등 3개 기관에서 새만금호 상류 유입 하천과
호소 내부, 그리고 해역을 대상으로 월 1회 합동 수질 측정망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끝막이 이후 새만금호 수질은 호소 수질환경기준 2∼4등급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새만금호는
배수갑문으로 해수유통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당분간 해수유통량과 상류의 오염물질 유입 여부에 따라 많은
수질변화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민권기자 kisaje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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