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총리를 지낸바 있는 한덕수 한미FTA체결지원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전북을 방문, “대외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이
한•미FTA(자유무역협정)를 외면하면 세계적 ‘왕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부총리를 지낸바 있는 한덕수 한미FTA체결지원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전북을 방문, “대외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이 한·미FTA(자유무역협정)를 외면하면 세계적 ‘왕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FTA 홍보와 의견 수렴을 위해 이날
전북도를 찾은 한 부총리는 기자간담회에서 “FTA가 체결되면 무역 장벽 철폐로 수·출입이
늘며 우리나라의 경제가 원활해지고 규모도 커지게 된다”며 “국가 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반드시 체결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FTA는 농업에
일부 피해가 예상되지만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나머지 부분에서는 상당한 플러스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하고
“농업 분야의 피해에 대해서는 최대한의 보상책을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쌀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정부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쌀은 개방대상에서
반드시 제외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경제와 관련해서도 “전북이 강점을
갖고 있는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산업 등에 방대한 시장을 제공해 지역 발전의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FTA에 대한
각계의 걱정을 잘 알고 있다”며 “철저히 준비하고
대책을 마련해 이런 걱정을 불식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오후로 예정됐던 한 부총리의 전북도의회
의장실 방문은 농민들과 시민단체들의 점거 농성으로 무산됐다.

/김민권기자
kisaje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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