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액상폐기물 처리업체인 H산업이 5부두 58선석 부근에 운반선 접안시설인 돌핀을 영구적인 시설로 설치하기 위해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설치 허가를 신청한 것과 관련해 군산지역 항만관계자들이 설치 허가를 반대하는 건의서를 제출해










액상폐기물 처리업체인 H산업이 5부두 58선석 부근에 운반선 접안시설인 돌핀을
영구적인 시설로 설치하기 위해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최근 설치 허가를 신청한 것과 관련, 군산지역 항만관계자들이 이를 반대하는 건의서를 제출해 귀추가
주목된다.

군산지역 항만관계자들로 구성된 군산항발전협의회(회장 이현호)는 “액상폐기물을
처리하는 H산업이 국제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군산항 5부두 옆에 설치하려는 접안시설인 돌핀은 현실적으로 2만톤급
이상의 대형선박이 입ㆍ출항 하는데 안전성이 검토되지
않아 위험성이 있으며, 이곳에서 발생하는 심한 악취는 항만 근로자들과 산업체 근로자 등 항만 종사자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며 “H산업이 신청한 돌핀을 허가 해 줄 경우 앞으로 군산항 발전의 치명적인 걸림돌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특히 군산항발전협의회는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이 H산업으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 국제여객선
부두와 터미널, 그리고 연안여객선 부두와 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어 군산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눈살을 찌푸리게 할 수 있다”며
“H산업의 돌핀시설로 인해 국가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건설한 군산항 5부두가 2만톤급 이하의
선박만 사용되어져서는 안된다”며 이에 대해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항발전협의회는 이러한 여러 가지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돌핀시설을 허가한다면 악취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인근의 불특정 다수 업체들과 함께 모든 역량을 결집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군산=김재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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