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북한 평양을 방문, 빵 공장을 점검하고 돌아온 한국복지재단 소속 통일 서포터즈단(단장 이창승) 회원들이 29일 한 자리에
모여 후일담을 나누는 등 방북단 회의를 개최,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북한 평양을 방문, 빵 공장을 점검하고
돌아온 한국복지재단 소속 통일 서포터즈단(단장 이창승)
회원들이 29일 한 자리에 모여 후일담을 나누는 등 방북단 회의를 개최, 눈길을 끌었다.

한국복지재단 전북지부(지부장 최기원)는 이날 오후 6시30분 전주 코아호텔 2층 난실에서 이창승 재단 통일 서포터즈 단장(전북 후원회장)을 비롯, 최기원
지부장, 서순덕 결연팀장, 박태영 가정위탁팀장 등 후원회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대북지원사업장
방문단 회의’를 개최했다.

전북지부는 그 동안 평양아동병원에 의료장비,
의약품을 지원해 왔으며 특히 부모가 없는 0∼4세까지의 아동을 보호하는 육아원 14곳 중 강계, 희천, 평성, 개성 육아원 4곳에서 생활하는 아동
1천400명에게 1인당 연간 200달러(월 2만원 내외) 상당의 분유, 의류, 의약품, 교육비 등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서포터즈
단원들은 본 회의 시작에 앞서 만찬을 갖은 후 지난해 10월 평양 방문 당시 찍었던 빵 공장 견학, 아리랑축전행사 참관 등의 사진을 관람하고 북한의
실상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후일담은 물론, 당시 평야 현지에서 찍은 사진을 시디로 복사,
영구 보관하기로 하는 등 각종 대북 지원 상황에 대해 상호 의견을 주고 받았다.

서순덕 결연팀장의
개식으로 시작된 이날 회의에서 이창승 전북 후원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북한의 문제는 일본, 중국, 미국도 아닌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북한은 같은
민족으로, 우리가 보듬고 끌어 안아야 할 숙제”라고 언급했다.

이 회장은 “현 상황에서
북한이 내놓을 수 있는 것은 핵 카드와 대일청구권이라는 두 가지 밖에는 없다”고 설명하며 “결국, 북한과
함께 가야 할 파트너는 남측(우리나라)으로, 우리는 북한을 성장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1만원이면 북한 어린이 1명을 한 달 동안 배불리 먹일 수 있는 돈”이라며 “십시일반의 자세로
북한 어린이를 돕는데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통일 서포터즈단은 지난해 10월 13일과 14일 1박2일의 일정으로 평양에 있는 통일 빵 공장을 방문, 시설 점검에
나서는 등 대북 지원활동에 나선 바 있다. /김민권기자
kisaje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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