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소비자들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생활형편이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소비자들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생활형편이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1∼14일 도내 6개 도시 300가구를 대상으로 현재와 향후 6개월 동안의 소비심리 및 경제상황을 조사한 결과, 생활형편전망지수(CSI)가
87로 나타나 생활형편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CSI가 100을 초과하면 생활형편이
나아질 것으로, 100 미만은 나빠질 것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더욱이 향후 전망치가 전분기(90) 보다 더욱 낮아져 생활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소득별로는 월 200만원
이상 소득계층은 전분기보다 같거나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으나 미만은 전분기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 서민들의 생활이 더욱 어렵다는 사실을 반증했다.

가계수입전망지수도 96으로
전분기보다 하락했으며, 향후 6개월 동안 소비지출전망지수도 기준치를 넘은 108을 기록했으나 전분기보다 낮았다. 소비지출 계획은 있지만 수입이
줄어 소비를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출 목적별로는 외식비,
교양·오락·문화비, 국내외 여행비 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 여가생활에 대한
높은 욕구를 반영했다. 반면 교육비, 의류비, 의료·보건비 등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향후 경기전망지수는 74로
기준치를 크게 밑돌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약화됐으며 이러한 요인으로, 취업기회는 줄어들고 물가수준과 금리는 올라 여전히 어려운 생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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