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이 갈수록 심각해 지고 있어 학교와 가정에서의 철저한 지도감독이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이 갈수록 심각해 지고 있어 학교와 가정에서의
철저한 지도감독이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이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지난 6월까지 1년반 동안 도내 중고등학교에서 모두 571건의 폭력행위가 발생, 4명이 퇴학처분을 받았고
94명이 사회 봉사 등 특별교육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금품 피해 사례도 지난 한해동안 478만여원으로 집계돼 지난 2000년 380여만원 보다 늘어 해마다 피해 액수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학교 폭력이 심각해 짐에 따라 도내 100여개 학교 1천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에 들어간 전북 청소년상담실의 현재 중간 조사결과에서도
중, 고등학교 학생들의 80%이상이 동료한테 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로는 금품을 갈취 당한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돼 교육현장이 폭력과 불량 학생들로 얼룩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폭력, 선정적인 문화 확산과 함께 학교주변
환경이 갈수록 악화돼 학교 폭력 증가를 부채질 하고 있다”며 “학교 폭력 예방에서 선도가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 횟수를 늘리는 등 생활지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지금의 학교폭력은 성장 과정에서 일어나는
자연현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울 만큼 상대학생들에게 린치나 상처를 남겨줌으로써 사회적 충격이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교육계 일각에서는 학교를 폭력으로 보호하지 못하면
국가의 미래도 보장 받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학교와 학부모, 사회가 3위 1체가 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고 있다.

일선학교를 비롯해 도교육청, 전북도, 행정당국 등은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사회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복산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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