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가 쌍춘년 결혼특수와 황금연휴를 끼고 있는 가정의 달을 맞아 희색이 만연하다










여행업계가 쌍춘년 결혼특수와 황금연휴를 끼고 있는 가정의 달을 맞아 희색이
만연하다.

3일 도내 여행업계에 따르면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시작으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제주 등지의 가족여행에 대한 문의도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원화강세까지 이어지면서 예년보다 훨씬 줄어든 비용부담으로 신혼부부나 가족 등의 해외 및 국내 여행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여행사와 항공사에 따르면 올 들어 태국이나 필리핀 등 동남아지역 등의 해외여행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최고 40%이상 늘었으며 제주도 여행객도
20%이상 늘었다.

이는 올해가 2천300년 동안 12번 찾아 온다는
쌍춘년으로 입춘이 두 번 들어있어, 이 해에 결혼하면 어느 해보다 좋고 부부가 백년해로 한다는 속설에 따라 신혼부부들의 허니문 관광이 크게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원화가 초 강세 행진을 이어가 비용부담도 덜게 되면서 당분간 해외여행객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역 여행사들은 제주도 알뜰여행 상품과 호텔특급여행 등의 다양한 국내 알뜰여행상품과 함께 필리핀, 태국, 중국 일본 등 특가여행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끌기에 한창이다.

참 은 여행사 관계자는 “5월 초에는 이미 동남아나
일본, 중국 여행을 예약하는 여행객이 몰리면서 대부분 상품이 만원 된 상태다”며 “주5일 근무제까지 맞물리면서 여행 수요는 앞으로도 더욱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일부 직장인들은 연차휴가를 이번 징검다리 연휴 사이에 신청, 최장 9일간의 휴가를 준비하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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