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聖誕) 전야인 24일 도내 곳곳에서 구세군 종소리와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백화점과 극장가 등 도심지에는
몰려나온 인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성탄(聖誕) 전야인 24일 도내 곳곳에서 구세군 종소리와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백화점과 극장가 등 도심지에는 몰려나온 인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전주 전북대앞과 중앙동, 익산 익산역·중앙동·신동, 군산 중앙로·나운동 등 번화가에는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과 연인들이 몰려나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했다.  
또 집에서 가족과 단란하게 성탄 전야를 보내기 위해 일찌감치 귀가하려는 차량과 번화가에 몰려든 차량들로 시내 주요 도로는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도내 주요 백화점과 대형할인매장에는 가족이나 연인의 선물을 사러 나온 쇼핑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전주 코아, 익산 송원백화점 등 주요백화점과 E마트 등 대형할인 매장에는 이날 오후부터 선물을 준비하려는 쇼핑객들로 크게 붐볐다.

이들이 타고 온 차량들로 주변교통은 체증이 계속됐지만 시민들은 성탄의 즐거움으로 불편함을 희석 시켰다.

유통업체들은 평소보다 많은 고객이 몰리자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극장가도 은막이 제공하는 감동을 만끽하기 위한 가족과 연인, 친구 등 관람객이 크게 몰리면서
‘성탄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특히 해리포터2와 반지의 제왕2 등 인기 영화가 상영중인 극장들은 오전에 이미 심야시간대까지
영화표가 매진되기도 했다.

또한 직장인들도 한해를 정리하는 송년모임 등을 1차에서 마치고 서둘러 집으로 향하는가 하면
성탄의 축복을 함께 하기 위해 가족들과 외식을 하기도 했다.

거리의 상점들도 종교인들의 성탄을 넘어 세계인의 축제가 된 크리스마스의 축복 분위기를 높이기 위해 크리스마스 츄리에 장식된
전구를 하루종일 켜 놓기도 했다.

성탄을 기리기 위한 종교행사도 풍성했다.

이날
오후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찬송이 도내 교회와 성당 등에서 울려 퍼졌다.

도내
각 교회와 성당에서는 이날 신도들이 성탄축하 예배와 미사에 참석,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했다. 대부분 교회에서는 성탄축하 예배 후 25일 새벽 각 성도 가정을 방문, ‘기쁘다 구주 오셨네’, ‘저들 밖에 한밤중에’ 등 ‘새벽송’을 부르며 아기 예수 탄생을 알렸다.

전주종합경기장
앞에서는 한국희망본부가 주최하는 ‘예수탄생 촛불예배’가 수 백 명의 성도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참석자들은 이날 아기 예수 탄생을
기리며 새해 소망을 함께 기원했다. 전주시 기독교 연합회장인 동창배 목사(순복음교회)는 설교를 통해 아기 예수의 탄생은 우리 인간에게 큰 축복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촛불예배가 끝난 후 종합경기장에서부터 전주시청 노송광장까지 성탄축하 새벽송 행진을 했다./김영무기자.박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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