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는 엄격하면서도 형이나 친구같은 존재여야 합니다










사진 박상일방
체조폴더에 ===========

"지도자는 엄격하면서도 형이나 친구같은 존재여야 합니다. 그래야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으니까요"

송충현(34 전북도청 체조팀) 코치는 "선수들에게 채찍과 당근을 적절하고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때만이 선수들의 기량을 배가
시켜좋은 성적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도자가 갖춰야 할 것 중 하나가 선수들의 심리를 파악, 이를 개개인의 상황과 변화에 맞춰 풀어 갈 때 비로소
선수와 지도자가 하나로 뭉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몸소 실천 하기 위해 그는 아침 저녁으로 심리학 도서를 탐독하고 있다. 나아가
선수들에게 엄한 말 한마디 보다 선수들을 이해하고 선수들의 고충을 들어 주는 ‘어머니’ 같은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다.

그 역시
학창시절 체조 선수로 활동했기 경험이 체조 선수들의 애로를 누구보다도 빨리 파악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그는 금암초등학교
3학년 시절 우연히 연체동물처럼 자유롭게 몸을 다루는 체조 선수들의 모습에서 묘한 매력을 느낀 뒤 체조계에 입문했다.
중학교와 고교, 대학을 졸업 할 때까지 줄 곧 선수생활을 해 왔던 그는 선수생활을 접고 난 뒤 지도자의 길로 들어 섰고 현재 전북도청 체조팀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송 코치는
“이번 대회에 만족하지 않고 조만간 올 하반기에 펼쳐질
세계 선수권대회와 전국체육대회에 맞춰 훈련을 벌여 나가겠다”며 “훈련은 특히 선수들의 체력을 보강하고 개개인의 단점을 보완해 나가는 위주의 강도 높은 훈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일기자 psi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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