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농민들에게 전업은 말 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사진방)“농민들에게 전업은 말 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쌀
농사 짓는 것 밖에 모르는 사람들인데, 일단 수확해 놓은 우리 쌀 판로부터 개척하고 봐 야죠.”

농협유통 ‘쌀 10만 포 판매 운동’ 4월 판매실적에서
직급별 순위 전국 1등을 차지한 전주 사업부 김양수 팀장은 “수입 쌀 등 농가의 어려움은 더욱 커지고 쌀 소비량이 줄어 이젠 수매마저도
어려울 수 있는 위기에 처해있는 농민들을 위해 움직였을 뿐이다”며 “내 부모님도 농사를 짓고 있다는 생각으로 도민
모두가 내 고장 쌀 생산농가를 위해 쌀 소비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팀장은 특히 “감당할 수 없는 재고 과잉과
수입개방이라는 파고에 휘말려있는 전북 쌀의 판로개척은 이제 현실이다”며 “농도인 전북의 쌀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해서는 틈새 시장인 제주를 공략
대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팀장은 “제주는 환경적으로 쌀이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인 유대관계 속에서 우리고장 쌀을 팔아주기로 했다”며 “개인적으로 지난 3월에는 1천452만8천원, 4월에는 2천837만1천원의
쌀 매출 성과를 올렸으며 5월에는 이보다 더 많은 양을 팔 수 있을 것 같아 흐믓하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전국적으로 명품을 강조하거나 기능성
쌀을 출시하는 등 쌀 차별화를 벌이는 지역들이 많이 있으나 전북은 일반미 만으로도 경쟁력이 있다”며 “향이 강하고 적당한 찰기가 있는 것으로 유명해
제주에서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한
행사보다 보다 적극적인 홍보와 쌀 농사의 경쟁력 향상 같은 좀 더 근본적인 대책이 아쉽다는 뜻을 내비쳤다./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