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동향보고












[무주군]지방선거 현장을
가다

5·31지방선거를 20여일 앞둔 가운데
무주지역 후보군들은 불철주야 표심 잡기에 치열한 경쟁을 전개하고 있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무주군은 주요국책사업인 태권도공원과 기업도시가 유치된 지역으로 앞으로 4년이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군민들은 이번 투표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있다는 여론이다.

군수선거의 경우, 김세웅 전 군수가
3선의로 연임 제한에 따라 출마를 할 수 없는 지역으로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민주노동당, 무소속 후보 등 총 6명이 출마를 선언, 팽팽한 접전을 펼치면서 총력을 다하고 있다.

광역의원 1·2선거구 역시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그리고 무소속 예비후보 등 총11명이 왕성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유권자들을 선거열기 속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기초의원 가 선거구와 나 선거구에서는 각 후보들이 합격선인 3등 안에
들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이 예고되고 있다.

가 선거구에서는 열린우리당 후보 3명과 민주당 2명 그리고 무소속 6명 등 총11명이
본선 승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나 선거구에서는 열린우리당 후보 3명과 민주당 2명, 무소속 5명 등 총10명이 3장의
티켓을 놓고 고군분투하고 있다.

 

#기초자치단체장

무주군수 선거에는 현재 열린우리당 윤완병(50)후보와 민주당 강평수(58)후보 그리고 민노당 백광철()후보, 무소속 홍낙표(52)후보, 무소속
갈성로(56)후보와 김원수(50) 등 6명이 출사표를 던지고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지만 2~3명 후보들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윤완병 열린우리당 후보는 지난달 13일 열린우리당 무주군수 경선에서
김홍기씨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본선 티켓을 따낸 인물이다.

특히 윤 후보는 공직자, 군의원, 도의원
등을 두루거친 단계별 경험을 바탕으로 20여년간 정치적 입지를 확고히 다져온 인물로 선거에서 단 한번도
낙선한 경험이 없으며 인지도와 탁월한 조직관리로 바닥 표심이 두드러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전지역의
고른 득표를 목표로 6개읍면의 표밭갈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강평수 민주당 후보는 여론조사에 의해 후보공천을 받았지만 도당에서 유보라는 시비가 엇갈리는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민주당을 고수 최종 공천을 받게 된 인물로 목포해운항만청장 출신인 윤석정씨와
민주당 진안군수 본선 티켓을 놓고 경쟁을 벌였던 인물로 뚝심 있는 정치인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김 후보가 군수 후보들 가운데 유일한 진안읍 출신이자 진안초등학교를 졸업한 인물이란 점이 유권자들에게 어필이
될 경우, 무시 못할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진안군 의회 의장과 군 의원 2선 경력을 자랑하는 김 후보는 호소력
있는 연설능력을 갖추고 있어 길거리 연설이 시작될 경우, 상당한 파괴력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김 후보는 정통야당인 민주당적을 끝까지 유지 및 고집해 왔다는 점에서 지역 주민들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신중하 후보는 민노당 군수 후보답게 저소득층과 여성 등 소외된 계층을 향한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세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신 후보는 공공클리닉 및 공공병원 설립과 사회복지 예산확대 등의 공약을 내걸고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어, 유권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연극협회 전주시 지부장과 민주주의민족통일 전북연합 공동대표 등의 이력을 가진 신 후보는 현재 진안군 농민회
조직부장과 진안군 예총 감사역을 맡고 있다.

신 후보는 40대 젊은 인물이 진안군수가 돼야 진안발전이 가능하다는 40대 기수론을 기치로 내걸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박관삼 후보는 5명의 군수후보 가운데 유일한 행정관료(서기관) 출신이란 점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박 후보는 불의와 타협을 하지 않을 뚝심 있는 정치인이라는 점이 유권자들에게 각인, 본선에서 상당한 파괴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농민운동가 출신인 현 군수가 10년 넘게 군을 경영해 온
만큼 이젠 행정관료 출신이 군을 책임 경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을 경우, 본선판도에 다소나마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박 후보는 시종일관 관내 전 지역을 누비며 득표활동에 올인, 지지도가 상당히 올라섰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최근환 후보는 40대 젊은 패기와 열정 그리고 능력으로 반드시 진안군수가 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어, 유권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최 후보는 인구유출 문제를 해결키 위해 진안지역 학생 및 전주권 주민들을 위한 무료 군 버스 운행과 대안학교
설치 등의 공약을 밝히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움직이고 있다.

더욱이 최 후보는 후보들 중 유일하게 빨간색 모자를 쓰고 다니며 거수경례를 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적극적인 얼굴
알리기 활동을 벌여, ‘빨간 모자 후보’로 불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 후보는 본인 이름에서 아이디어를 내 ‘최근에 나선 군수후보’라고
소개, 유권자들을 미소 짓게 하고 있다. 

 

#광역의원

진안군 도의원 1선거구에서는 열린우리당 김규형씨(54)와 민주당 김태현씨(40) 그리고 무소속 김대섭씨(59) 등
3명이 출사표,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도의원 2선거구에서는 열린우리당 이상문씨(53)와 민주당 김종천씨(47) 그리고 무소속 한원종씨(41) 등
3명이 접전을 펼치고 있다.

1선거구 김규형
후보는 2선 군 의원으로 국제와이즈멘 동지방장과 민주평통자문회의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특히 김 후보는 3명의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백마성(백운면·마령면·성수면) 지역 출신이란 점과
열린우리당 후보라는 점에서 나름대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태현 후보는 후보들 중 가장 나이가
젊다는 점에서 지역 내 젊은 유권자들로부터 상당한 지지를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 후보는 탁월한 연설능력을 겸비했으며 환경순찰대와 자율방범대 등에서 왕성한 사회활동을 해 왔다는 대목에서
본격 선거전이 펼쳐질 때 지지율 상승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김대섭 후보는 서기관 출신의 행정가라는
점에서 타 후보와의 차별성이 부각되면서 인지도가 상승곡선을 긋고 있다는 평이다.

김 후보는 30년 가량의 공직생활을 통해 체득한 노하우를 도 의회와
진안 발전에 쏟아 붓겠다는 자신감을 피력,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시키고 있다.

이 같은 구도에서 3명의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경우, 진안읍 출신인 두 김 후보가 다소나마 불리한 여건을 맞을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2선거구 이상문
후보는 1선 도의원으로 수몰지역 주민들에게 나름대로 폭 넓은 지지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특유의 입담과 주민과의 친화력 등이 강점으로 꼽히는 이 후보는 5·31지방선거에서도 뚝심을 발휘할
것이란 관측을 낳고 있다.

김종천 후보는 대기업 근무와 목회활동
경험 등의 다양한 사회활동 이력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의 적임자임을 호소하고 있다.

4년 전 께 고향인 정천면에 정착해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김 후보는
수몰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표밭을 일구고 있다.

한원종 후보는 한우를 사육하고 쌀
농사를 짓는 참 농민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부각시키며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안천면 소재지에 사무실을 연 한 후보는 진안군 자율방범연합대 부대장과 진안군 농업인단체협의회 사무국장 그리고
진안농협 감사를 맡아 활동중인 인물이다.

 

#기초의원

기초의원 가 선거구에서는 열린우리당 구동수씨(60)·김정흠씨(50)·서철동씨(59), 민주당 이성규씨(44), 무소속 송정엽씨(66)·이한기씨(53) 등 6명이 출사표를 던지고 3장의 의원카드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기초의원 나 선거구에서는 열린우리당 강경환씨(59)·성수태씨(67)·이부용씨(60), 무소속 김광성씨(64)·박한우씨(49)·정동문씨(49)·주명한씨(40)·황의택씨(58) 등 8명이 본선대결을 펼친다.

가 선거구 구동수 후보는 5급 사무관 출신으로 진안읍장과 군청 민원봉사과 근무경험을 내세우며 표밭을 다져나가고 있다.

김정흠 후보는 4대 군의회 후반기 부의장으로 소신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왔다는 점을 강점으로 부각시키며 표밭을 일구고 있다.

서철동 후보는 3선 의원으로 4대
군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한 인물로 집행부 견제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성규 후보는 자신의 고향인 성수면에서
건설업을 하고 있는 인물로 젊은 패기를 앞세워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송정엽 후보는 성수면 부면장으로
정년을 맞은 인물로 마령면을 보다 살기 좋은 면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이한기 후보는 전라일보 기자출신으로 선거구를 돌며 ‘진안을 확 바꿉시다’라는
슬로건을 표방,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시키고 있다.

나 선거구 강경환 후보는 열린우리당 군의원 경선에서 현직 군 의원을 누르고 본선티켓을 거머쥔 인물로 강직한 이미지를
내세우며 표밭을 일구고 있다.

성수태 후보는 4대 군의회 의원직을 수행하면서 터득한 노하우를 수몰지역
발전에 쏟아 붓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시키고 있다.

이부용 후보는 진안군 자치행정과장을 역임한 행정가로 지난달 우리당 경선에서 최다득표를 얻으며 본선진출 티켓을
따낸 인물로 주천면을 중심으로 폭 넓은 지지를 얻어내고 있다.

김광성 후보는 4선 군의원으로서 최다선 의원에 도전장을 내민 인물로 군정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시키고
있다.

박한우 후보는 축산업에 종사하는
농업인으로 지역을 발전시킬 젊은 일꾼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표밭을 다져나가고 있다.  

정동문 후보는 1선 의원으로 지역발전을 이끌어 내기 위해선 뚝심 있는 인물이 군 의원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시키고 있다.

주명한 후보는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부귀면회장으로 활동 중인 인물로 젊은 패기를 앞세워 반드시 지역발전을 이끌어
내겠다는 자신감을 피력하며 표밭을 일구고 있다.  

황의택 후보는 안천면 지역에서 폭
넓은 지지를 얻고 있는 인물로 농가소득창출에 앞장서는 군 의원이 되겠다는 자신감을 피력하며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진안=김현철기자 two9496@j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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