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북' 신세로 전락하며 시즌 9위로 처져있는 전주 KCC가 상위권 3개팀을 상대로 중위권 도약에 나선다










'동네북' 신세로 전락하며 시즌 9위로 처져있는 전주 KCC가 상위권 3개팀을 상대로 중위권
도약에 나선다.
KCC는 28일과 30일, 내달 1일 시즌 공동2위를 나란히 달리고 있는 LG, 삼성과 3위 TG를 전주로 차례로 불러들여 피할 수 없는 홈
3연전을 치르며 줃위권을 노리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3연승을 내달려야 할 KCC이지만 최근 팀 분위기와 속사정을 들여다 보면 1승도 건져내기 어려운 상황.
이처럼 부정적인 진단은 일단 홈 3연전 상대들이 최근 힘을 발휘하며 상승세에 접어든 상위권의 강팀으로 호락호락하게 무너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일단은
이번 3연전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첫 단추를 꿰어야할 28일 서울 삼성전이 이번 3연전의 최대 고비이자 승부처다.
'골리앗' 서장훈(28·207㎝)이 골 밑을 버티며 리바운드와 득점을 책임지고 있는 삼성은 최근 2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명 가드' 주희정(26·181㎝)이 경기당 어시스트 5.2개씩 올리며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어 힘겨운 싸움은 자명하다.
반면 KCC 멤버들의 주가는 최근 전원 '하한가'다.
'컴퓨터 가드'라던 이상민(30·182㎝)이 팀 성적과 함께 동반 추락세를 보이는 등 자신의 이름에 먹칠하며 '종이 호랑이'로 돌변했고 최근 허리
부상에 회복, 28일 경기에 투입이 예상되는 '에어 본' 전희철(29·198㎝) 역시 제몫을 소화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홈 2차전은 더욱 어려운 처지.
상대가 강동희(36·180㎝)와 조성원(31·180㎝) '노장 쌍두마차'가 이끄는 '창원 LG 함대' 라 KCC의 현 전력으로 맞서기는 역부족.

마지막 홈 3연전 상대 원주 TG는 신예 김주성(23·205㎝)과 '농구 9단' 허재(37·188㎝), 양경민(30·193㎝)등 최근 신·구조화의
위력이 빛을 발하고 있어 모든 타 구단 경계대상 1호.
올 시즌 들어 첫 홈 3연전이 될 이번 일전은 KCC가 하위권 수렁에서 그대로 머물 것인지 아니면 중위권으로 가는 발판의 전기가 될 것인지를 가름할
중대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복산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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