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람난 가족’ 크랭크인










영화 ‘바람난 가족’ 크랭크인

 

지난 2일 크랭크인 한 ‘바람난 가족’(감독 임상수, 제작 명필름)이 27일부터 29일까지 김제 미래병원과 지방법원에서 첫 지방촬영에
돌입한다.

‘바람난 가족’은 ‘처녀들의 저녁식사’ ‘눈물’에 이은 임상수 감독의 세번째 작품.

부와 교양을
갖춘 변호사 집안 온가족이 저마다 바람을 피우면서 해체 위기로 치닫는 줄거리를 담고 있다.

연하의
여자와 바람 피는 변호사 남편, 지병을 앓고 있는 남편대신 첫사랑과 바람을 피는 시어머니. 그들의 ‘바람’을 쿨하게 인정하며,
자신도 고등학생과 바람을 피는 아내까지 바람난 가족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대담하게 그릴 예정이다.

영화 ‘오아시스’에서 뇌성마비 장애인을 실감나게 연기하며 제 5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신인연기상을 거머쥔 문소리가 며느리 은호정 역을, ‘YMCA야구단’과 ‘로드무비’를 통해 새로운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 황정민이 변호사
남편, 그리고 다수의 영화에서 감초연기를 보여준 김인문이 시아버지로 출연한다.

전주영상위원회가
지원하는 이번 촬영은 알코올 중독으로 병원에 보호되어 있는 시아버지의 퇴원을 며느리가 방문하는 장면.

‘바람난 가족’은 서울을 중심으로 파주, 일산, 전주 등지에서 약 10주간의 촬영을 마치고 내년 봄에 개봉할 예정이다.

/김미순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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