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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산업 지역경제 효자노릇

전북도 정읍 유치땐 연간 3천억원 창출 효과기대

농산물· 위생· 의료용품 제조산업 등 잇따라 입주

 

 

 정읍 첨단방사선이용연구센터 유치와 관련, 응용산업 육성에 관한 용역 결과가
26일 발표됐다.

전북행정학회와 전북대 첨단방사선응용연구센터가
주관한 용역 결과에 따르면 전북도는 방사선기술(RT)산업의 육성을 통해 매년 3천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

2천여명의 고용인력
창출도 기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정부는 지난해부터 세계적 추세를 반영, 원자력 발전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방사선 및 방사성 동위원소를 각종 산업에 응용하는 정책으로 전환했다.

우리나라가 세계 6위의 발전 능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발전중심의 정책을 추진, 방사성 동위원소의 99%를 해외에 의존하는 기형적 산업구조를
가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빈약한 RT산업을 지원하고 원자력산업의 정상화를 위해 지난해 6월 정읍에 방사선이용연구센터를 설치키로 확정했다.

오는
2006년 이 연구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정읍을 중심으로 도내에 조사시설을 필요로하는 농산물 관련산업과 위생용품, 의료용품, 실험용품, 고분자화합물
제조산업체 등이 입주할 것으로 용역기관은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산업기반이 취약한 도는 방사선의
공업적 이용보다는 현재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이 같은 분야의 육성에 집중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방사선 감마선 조사를 통해 순창 고추장의
숙성도 조절과 부안의 젓갈류 살균, 전주비빔밥의 신선도 유지 등에 이용하는 방안도 연구되고 있다.

이를 위한 세부실천 과제로는 기술개발 지원협력, 연구개발을 위한 예산확보, 정책지원, 기술지원협력센터 설치, 연구기반시설 전북유치, RT테크노파크 건설, 생명산업단지 조성,
RT산업 집적단지 조성 등이 요구되고 있다./한민희기자 h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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