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찰청장 사퇴 촉구












한, 경찰청장 사퇴 촉구

 

 

 

한나라당은 21일 박근혜(朴槿惠) 대표 피습사건과 관련, 음주측정 등 조사없이 범인이 술을 마셨다고 발표한 이택순(李宅淳) 경찰청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재오(李在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찰이
술취한 사람의 우발범행으로 만들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범인이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정정발표하면서도, 범인과 관련없이 연행한 박모씨가 술을 마셨다는 것을 자꾸 부각시키는
것은 다른 의도로 사건을 수사하고 있지 않느냐는 의혹을 갖게 한다"고 주장했다.

 이규택(李揆澤) 최고위원은 "경찰청장 지휘하의 수사는 신뢰할 수 없으며, 검경 합동특수수사팀을 구성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면서 "경찰청장은
(범인이) 술에 취해 횡설수설하고 있다는 말에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엄호성(嚴虎聲) 전략기획본부장은 "범인 지모씨가 지난달 6일 70만원
상당의 휴대폰을 개통했다"며 "이 휴대폰에는 26개의 통화번호가 저장돼 있고 2,3명 정도 특정인과 계속 통화한
기록이 있는 데, 이 부분이 밝혀지면 배후와 연결된 고리가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대책을 숙의하는
한편, 각 지역 선거대책위원회와 후보자에 공문을 보내 박 대표의 뜻에 따라 최선을 다해 선거운동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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