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고 농구팀이 금보다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군산고 농구팀이
금보다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군산고는 24일 통영중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31회 협회장기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남고부 결승 안양고와 경기에서 68-72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군산고는
이날 제물포고를 6점 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한 안양고를 맞아 선전을 펼치며 1, 2쿼터에서만 20여점을
앞서 나갔다.

신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안양고를 시종일관 앞서 나가는 군산고가 3쿼터 들어 무너지기 시작했다

선수들마다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이상기류현상을 보인 것. 

군산고는
새로운 각오를 다지듯 3쿼터 들어 경기 분위기를 반전시켜 놓았고 4분여를 남겨 놓고 흐트러진 경기력을 추스리기도
했다.

나아가 군산고는 4쿼터가 진행되는 동안 선수 개개인마다 이를 악물며 승리에 대한 강한 집착력까지 보였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야속하게도 안양고의 손을 들어 주고 말았다.

4쿼터 종료 직전까지 안양고와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군산고는 끝내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재 역전에 실패하면서 4점차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군산고는
하루전 열린 준결승전에서 여수전자화고를 92-76, 16점차로 대파하고 결승에 진출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군산고는
이에 앞서 열린 22일 광주고와의 준준결승전에서도 무려 107-71, 36점이라는 큰 점수차로 격파해 경기를 지켜본
농구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박상일기자 psi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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