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에 걸친 유류세율 인상과 계속되는 유가급등으로 유가보조금 신청이 늘어나면서전주 지역내 보조금 지급액도 대폭 증가했다











최근 5년간에 걸친 유류세율 인상과 계속되는 유가급등으로
유가보조금 신청이 늘어나면서전주 지역내 보조금 지급액도 대폭 증가했다.

25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제1차 세제개편에 따라 운수업계 유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행된 유가보조금이 시행 5년 만에 무려 9배 이상 폭증했다.

시가 지난해 화물 및 택시·버스
등에 지급한 유가보조금은 화물 62억 8천700만원, 버스 4억1천500만원,
택시 89억7천300만원 등 모두 203억8천800만원이다.

이 같은 금액은 지난 2004년 120억원(화물 28억2천500만원, 택시 38억500만원, 택시
53억7천만원)보다 83억원이 증가한 것이며 지난
2001년 25억9천600만원(화물4억4천700만원, 버스 9억2천200만원, 택시12억2천700만원)보다는 무려 9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와 관련 2002년에는 21억2천300만원으로 잠시 주춤하던 유가 보조금 지급액이 2003년에는 72억4천200만원(화물 15억2천100만원,
버스 23억6천200만원, 택시 33억5천800만원)으로 증가세로 접어들었었다.

이는 유류비 세액이 인상되면서 세율 인상액만큼 유가보조금 지급한도액이 크게 증가한데다 지속되는 유가급등으로 보조금 신청자도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화물트럭기사 김모씨(51·전주시 삼천동)는 "유가보조금이
주변에 알려지면서 이를 신청하는 이들이 많다"며 "계속되는 유가 인상으로 3년 전부터 유가보조금을
신청해왔고 올해도 신청해 유류비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 2001년보다는 유가보조금제도가 널리 알려진데다 지속적으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화물 및 개인택시
운전자들의 신청이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한편 환경부와 건교부는 지난해 10월 경유택시
등장에 대비해 경유택시 유가보조금 지급여부에 대한 정책 협의에 착수했지만 8개월째 논란만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김영무기자 m6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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