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에 대한 중소기업인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성공단에
대한 중소기업인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전북지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개성공단 산업시찰에 참여했던 중소기업과 지원기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 중 69.5%가 개성공단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공장을
바로 이전하겠다고 응답한 기업은 5곳이나 됐으며 중, 장기적으로 공장이전 및 투자 의향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29곳인
것으로 드러났다.

개성공단을
방문한 기업 가운데 절반(52.8%)이 넘는 기업이 고비용 부담경감 등을 위해 공장의 해외이전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전대상으로 개성공단과 중국, 베트남 순이었다.

중소기업들은
개성공단의 매력으로 ‘북한근로자의 임금수준(월
57.5달러)’과 ‘북한근로자의 노동의 질 수준’
‘정부의 재정지원’ 등을 꼽았으며 업종별로는 수산물가공과 화학, 주물, 기술교육투자, 석제품 등 방문기업 대부분이
현 업종을 유지하겠다고 응답했다.

반면, 산업 인프라가 취약하고 인터넷 연결과 휴대통신망 사용이 금지되는 등 각종 규제가 기업들의 투자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성공단을
방문한 (주)익스 이인형 대표는 “현재 익산에서 석재가공품을 생산해 수도권 지역에 납품하고 있는데 물류비용의 부담이 만만치 않다”며 “개성공단을 비롯한 북측지역에서 석산개발이 가능하게 될
경우 물류비, 인건비 측면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익산지역 동종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만평 정도의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협
전북지회는 도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제2차 개성공단 방문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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