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 월드컵’을 10여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LCD TV, PDP TV 등 디지털 TV의 매출 증가세가 벌써부터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있다










‘2006 독일 월드컵’을 10여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LCD
TV, PDP TV 등 디지털 TV의 매출 증가세가 벌써부터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있다.

도내 전자제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자랜드 21서신점은 올해
3, 4월의 디지털 TV(LCD TV, PDP TV 포함)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가량 증가했다. 또다른 유통점인 하이마트 서곡점도
LCD TV 판매액이 지난해보다 무려 4배나 급증했다.

PDP TV는 전월보다 매출이 줄어들었지만 LCD TV의 경우 점점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체 디지털 TV 매출이 지난해보다 늘고있는 추세다.

이 같은 이유는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40인치급 LCD TV 값이
250만원 아래로 떨어지는 등 디지털 TV 가격이 마지노선 없이 계속 내리고 있는 데다 이사 철과 함께 월드컵이 막바지에 다다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전유통업체는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전을 앞두고 당장 디지털 TV를 설치해달라고 조르는 고객에 대한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한국축구대표팀 평가전이 열린 지난 23일 오전부터 가전 점 마다
주문과 배송 때문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기 때문.

삼성은 월드컵 시즌에 맞춰 이달 말부터 ‘24시간 배송체제’ 전환을
적극 검토 중이며, LCD TV와 PDP TV 등을 구매하면 다음 날 가정에 설치가 완료되는 ‘익일배송’을 기획하고 있다. 하이마트도 세네갈과
평가전이 열린 23일 평소보다 두 배나 많은 주문량이 몰린 탓에 월드컵 본선 전까지 비상근무를 논의하고 있으며 LG전자는 배송인력을 확충할 예정이다.


전자랜드21 관계자는 “지난 2002년 월드컵이 열렸을 시기에
한국팀 경기가 열리는 당일에 주문하고 바로 배송해줄 것을 요구하는 고객이 적지 않았다”며 “빠른 배송이 DTV 판매를 좌우하는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전망했다./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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