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열린문교회 이광우 목사가 마가복음을 현대적 관점에서 쉽게 설명한 강해서를 발간했다











전주
열린문교회 이광우 목사가 마가복음을 현대적 관점에서 쉽게 설명한 강해서를 발간했다.

‘일어나라
함께 가자’란 제목의 이 책은 이 목사가 지난 99년 김천대학에서 기독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한 내용을 정리해
한데 묶은 설교집으로 마가복음 1~16장 말씀이 자세히 설명돼 있다.

총 7강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단원 끝장에는 ‘회계와 결단의 기도’ 코너가 마련돼 있어 독자들의 기도를 돕고 있다.

이 책은
‘왜 오늘 마가복음인가’라는 질문으로 글을 시작한다. 저자는 서문에서 “세상과 달라야 할 교회가 세상을 닮아가고
있다”며 물질이 신앙의 척도가 되고 교인수로 교회를 평가하는 한국교회의 문제점을 냉철하게 꼬집는다.

그는
“우리의 위대한 믿음의 선배 사도바울은 ‘내가 그 동안 복음을 위해 숱한 고난을 당한 것은 제쳐두고 오히려 날마다 내 속에 눌리는 것이 있으니
곧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고 고백했다”며 “이 준엄한 시대의 갈림길에서 우리가 나날이 힘써야 할 것은 ‘허무맹랑한 시한부종말론’이나
‘기독교적 처세술’이 아니라 마가선생님이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의 복음을 새겨듣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이어 “복음 새겨듣는 일을 게을리 하고 여전히 ‘기독교 승리주의’를 복음으로 착각한 채 세월을 보낸다면 어느 순간 우리는 고난의 주님을 팽개치고
십자가의 현장을 떠나 갈릴리 바닷가로 도망쳐 하루하루 끼니나 연명할 생각하던 제자들처럼 슬픈 길을 영원히 걷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 목사는
“우리가 고난의 길을 걸을 때 주님은 우리를 버려두지 않고 함께 걸으면서 앞에 있는 풍랑을 잠재우며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가실 것”이라며 “지금
이 순간 주님이 복음의 일꾼들에게 ‘일어나라 함께 가자’며 손을 내미신다”고 글을 맺는다.

전북대
국어교육과와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이광우 목사는 지난 1977년 공수특전여단 지대장과 신흥고 교사, 전북대
강사 등을 거쳐 현재 한국누가회 학원사역 간사와 성서유니온선교회 전북지부 강사, 예수마당 지도교육장, 전주열린문교회 위임목사로 활동하고 있다.

/박경원기자 d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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