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골결정력이 부족했던 한판이었다










'전북의 골결정력이 부족했던 한판이었다.'

전북현대는 31일 오후7시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컵 2006 경남 FC와 홈경기에서 0-1로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전북은 이날
신생팀 경남 FC를 상대로 전후반 끊임없는 공격을 펼쳤지만 집중력이 떨어진 후반 19분 경남의 백영철에게 허용한
결승골로 안방에서 무릎을 끓고 말았다.

이날 전북은
슈팅과 '킬' 패스가 돋보였던 제칼로를 주축으로 연신 경남의 문전을 두드렸지만 경남의 골키퍼 이정래의 선방에 번번히
막혔다.

특히 전북은
압박수비와 미드필더진의 중원장악력에 힘입어 전후반 내내 상대문전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번번히 무위로 그쳐 경기내용면에서는 이겼으나 승부에서 진 게임을
펼쳤다.

전북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제칼로가 날린 인사이드킥이 경남 골문을 살짝 비켜 나갔고 전반 38분 4명의 공격진이 펼친 협공이
골대를 넘기며 무위로 그쳤다.

이에 맞선
경남은 경기가 풀리지 않는 듯 거친 태클과 몸싸움으로 나섰고 전반 경기종료 3분께 경남 남영훈이 제칼로의 공을 막으려고
손으로 얼굴을 쳐 경고를 받기도 했다.

골을 만들어
내기 위한 전북의 불을 뿜는 공격은 후반에서도 계속됐다.

후반 1분여만에 경남 문전 오른쪽에서 날린 강력한 슛팅이 경남 골키퍼의 선방으로 튀어 나왔고, 또 다시 왼쪽에서 날린 슛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계속되는
공격에도 불구하고 골맛을 보지 못했던 전북은 후반 10분을 넘기며 집중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이상기류현상을 보였다.

전북은 수
차례에 걸친 공격을 벌이다 후반 19분 백영철 선수에게 일격을당해  선취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전북은
동점골을 만들어 내기 위해 경남을 몰아 부쳤다.

전북은 23분께 제칼로가 염기훈의 패스를 헤딩으로 연결시키는 역공에 나섰지만 골대 옆을 비켜 나갔고 37분께 미드필더자리에 까지
나온 전광환이 총알같은 슛을 날렸지만 골대 옆을 살짝 비켜나가는 불운을 겪었다.

4분 뒤인 41분께는 페널티에어리어 3미터 앞에서 얻은 프릭킥이 골대 위로 벗어났고 경기종료 직전 코너킥까지 골문을 외면하는 불운을
겪었다.

/박상일기자 psi5356@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