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급락과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라 도내지역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떨어졌다










환율급락과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라 도내지역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떨어졌다. 특히 기업들의 경기 전망도 비관적이어서 당분간 경기가 활력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지난달 16일부터 24일까지 도내 88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5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BSI는 80으로 전월(92)보다 하락했으며 6월중 제조업 업황 전망 BSI도 전월(95)보다 하락한
82를 기록해  일선 기업들의 경기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기업업황지수는 기준치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되고 있다고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다고 답한 업체보다 많다는 뜻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수출기업(92→83)과 내수기업(92→80) 모두 전월보다 하락했으며 기업규모별로도 중소기업(100→82)은 큰폭 하락했으나
대기업(75)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수출지수(97→941)와 내수판매BSI(107→93) 역시 지난달보다 하락했고, 매출지수(107→92)
내수판매(107→93) 생산지수(98→95) 신규수주지수(95→92) 등 거의 전 부문이 하락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제조업 생산설비투자지수는 전월(100)보다 하락한 98을 기록했으며 설비투자지수는 설비투자를
망설이는 기업이 늘어남에 따랒 ㅓㄴ월(95)보다 다소 하락한 93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기업들의 6월 업황전망지수는 비제조업 (85→82)이 소폭 상승했으나 제조업(95→82)의
하락세가 크게 나타나 기업체감경기가 당분간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5월 중 도내 지역 제조업들이 느꼈던 가장 큰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내수부진(27.9%)과
원자재가격 상승(18.0%), 환율불안(16.4%) 등의 순으로 조사됐으며 비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22.2%), 자금부족(18.5%) 및 경쟁심화(18.5%)
등을 꼽았다.

불확실한 경제상황 및 인건비 상승의 비중은 하락했으나, 내수부진 및 자금부족을 애로사항으로
응답한 업체는 전월보다 상승했다./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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