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잉글랜드)이 프랑스축구대표팀의 특급 공격수 티에리 앙리의 해트트릭으로 유럽프로축구 2002-2003챔피언스리그 본선
2라운드(16강)에서 순조롭게 스타트를 끊었다










아스날(잉글랜드)이 프랑스축구대표팀의 특급 공격수 티에리 앙리의 해트트릭으로
유럽프로축구 2002-2003챔피언스리그 본선 2라운드(16강)에서 순조롭게 스타트를 끊었다.

또 FC 바르셀로나(스페인)는 파죽지세의 연승 가도를 이었고, 인터 밀란(이탈리아)도
8강 고지를 향해 승전고를 힘차게 울렸다.

아스날은 28일(한국시간) 적지인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라운드
B조 첫 경기에서 3골을 몰아친 앙리의 활약에 힘입어 AS 로마(이탈리아)를 3-1로 제압했다.

로마는 안토니오 카사노가 경기 시작 4분만에 골지역에서 때린 슛이 골대를
맞고 들어가 1-0으로 리드했으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인 앙리의 신들린 듯한 골퍼레이드를 지켜보며 고개를 떨궜다.

2분 뒤인 전반 6분 동점골을 뽑아낸 앙리는 후반 25분 상대 수비수 크리스티안파누치와
경합 중 루스볼을 먼저 잡아 슛으로 연결, 로마팬들을 침묵에 젖게 했다.

잔뜩 기세가 오른 앙리는 5분 뒤 골문으로 휘어져 들어가는 예리한 프리킥으로
승리를 자축하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앙리는 이로써 이번 챔피언스리그 7경기에서 6골을 작렬, 2002한일월드컵에서의
부진으로 실추됐던 명예를 완전히 회복했다.

A조에서는 유일하게 1라운드를 전승(6승)으로 통과한 바르셀로나가 네덜란드
출신 마르크 오베르마르스의 역전 결승골로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에 2-1 승리를 거두고 기분좋은 7연승을 달렸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9분 불가리아 출신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에게 골을허용했으나
후반 3분 '제2의 마라도나' 사비올라의 골로 균형을 이룬 뒤 후반 43분오베르마르스의 통렬한 슛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같은 조의 인터 밀란도 경기 시작 65초만에 터진 도미니코 모르페오의 벼락골을시작으로
마티아스 알메이다, 에르난 크레스포, 레코바가 연속골을 넣어 뉴캐슬(잉글랜드)을 4-1로 크게 이겼다.

한편 B조의 발렌시아(스페인)와 아약스 암스테르담(네덜란드)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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