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훈











가훈

 

몇 년
전에 필자가 시무하는 교회 가을 대심방을 하는 중에 어느 집사님의 가정을 심방했더니 거실 벽에 필자가 교회에서 설교할 때 소개한 적이 있는 록펠러의
‘어머니가 자녀들에게 가르친 10가지 교훈’을 정성들여 붓글씨로 써서 액자를 만들어 걸어 놓은 것을 보았습니다.

아마
그 가훈에 감동을 받고 자기 자녀들에게 심어주고 싶은 마음으로 그렇게 했나 봅니다. 여기에 그 내용을 잠깐 소개해
보겠습니다. 1. 하나님을 친 아버지 이상으로 섬겨라. 2. 목사님을 하나님 다음으로 섬겨라. 3. 주일예배는 본 교회에서 드려라. 4. 오른쪽
주머니는 항상 십일조 주머니로 하라. 5. 아무도 원수로 만들지 말라. 6. 아침에 목표를 세우고 기도하라. 7.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하루를 반성하고
기도하라. 8. 아침에는 꼭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라. 9. 남을 도울 수 있으면 힘껏 도우라. 10. 예배시간에는 항상 앞에 앉으라.

학교에는
교훈이 있고 학급에는 급훈, 회사에는 사훈이 있듯이 가정에는 부모의 마음과 사상을 담은 감동적인 가훈이 있었으면
합니다. 성경에 보면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언 22:6)’고 했습니다. 물론 부모들이
자녀에 대한 의무가 많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의무는 자녀들을 교육시킬 의무인줄 알고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도록
하는 것이 자녀들에게 천금을 물려주는 것보다 더 귀중한 일일 것입니다.

필자의
어머니는 성전에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 인정받는 아들이 되게 하소서”라고 했으며 저는 그 어머니의 바람을 가슴에 담고 살아왔습니다. 필자는 3남매의 자녀들에게 신앙과 좋은 인격과 실력 이 세 가지를 강조하며 교육해 왔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신앙이며 그리고 좋은 인격과 실력을 갖추어야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음을 익히 알고 그러한 삶을 살아보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흐믓함을 느껴보곤 합니다. 가슴에 남을 부모의 마음을 담은 가훈을 남겨보지 않으시렵니까.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에베소서 6:4)”

/박동현 목사<전주 동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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