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정치고문으로노 당선자의 정치적 후견인 역할을 해왔으며 신주류의 좌장으로 불리는 5선 의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정치고문으로노 당선자의 정치적 후견인 역할을
해왔으며 신주류의 좌장으로 불리는 5선 의원.

지난 95년 국민통합추진회의 때의 인연으로 노 당선자의 당내 대통령 후보
경선초반부터 합류, 이후 후보단일화 협상 등 정치적 고비마다 노 당선자에 대한 조언자이자 `바람막이' 역할을 해왔다.

노 당선자측이 그를 개혁특위위원장으로 지명한 것은 그의 이같은 역할에 따라 노 당선자의 의중을 반영해 노
당선자의 대통령 취임 이전 당 개혁을 마무리하는데 최적임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그가 평소 `화합형'으로 불리며 구주류와도 대화가 통하는 중진이라는 점에서
당 개혁과 인적 개편을 둘러싼 신.구주류간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데 대한기대도 깔려 있다고 할 수 있다.

김 고문은 그동안 민주당의 차기 대표감으로 유력하게 거론돼 왔으나 이번에 개혁특위 위원장을 맡게됨으로써
일단 이번 전대에선 당권과 거리를 두는 것이 아니냐는 게 당 안팎의 관측이다.

전당대회의 틀과 게임 룰을 만드는 개혁특위 위원장이 지도부 경선에 출마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김 고문도 이때문에 한때 위원장직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노 당선자의 강력한 권유와 함께 일부 선대본부장들의
적극적인 설득에 위원장직을 수락키로 최종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새 정부의 총리 물망에도 오르지만, 국정안정형 총리를 선호하는 노 당선자의
의중에 따라 노 당선자의 취임후 특별한 보직이 없더라도 `정치고문'으로서 노당선자의 조언자이나 바람막이 역할을 계속해나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김 고문의 한 측근도 "김 고문은 어떤 자리보다는 노 당선자가
5년후 성공하는대통령으로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는 일념"이라고 말했다.

원만하고 합리적 성품에 협상력이 뛰어나지만, 정치적 결정을 내리는 데는 매우신중한
편이어서 `협상의 귀재' `지둘려'(`기다려'의 전라도 사투리) 등의 별명을갖고 있다.

김 고문은 `통추'를 만들면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는 독자노선을 걸어
현정부에선 비주류의 길을 걸어왔다.

▲전북 정읍(65세) ▲연세대 정외과 ▲동아일보 기자 ▲평민당 원내총무 ▲민주당
사무총장, 수석부총재 ▲통합민주당 공동대표 ▲노사정 위원장 ▲민주당 최고위원, 상임고문 ▲10,11,13,14,16대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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