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운영 중인 학교시설관리지원단이 올 상반기에만 모두 수 천만 원 상당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이 운영 중인 ‘학교시설관리지원단’이 예산절감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대부분의 일선 학교 관리자들이 건축분야에 대한 전문지식
부족으로 각종 시설 공사 때 마다 어려움을 겪는 점에 착안, 지난해부터 기술직 공무원으로 학교시설관리지원단을 구성해 본청 및 14개 지역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시설관리지원단은 학교 현장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시설공사의 설계와 감리업무 등을 직접 챙김으로써 예산
절감은 물론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데도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학교시설관리지원단은 학교 시설에 하자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복구 작업이 가능하도록 기술과 인력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부실시공을 감시하는 역할도 담당, 대표적 행정혁신 사례로 꼽히고 있다.

학교시설관리지원단은 올 들어 지금까지 28개교 33건(총 공사비 2억8천여만 원)의
시설공사를 직접 챙겨 2천200여만 원 상당의 예산을 절감했다.

송자규 시설과장은 “일선 학교에서 직접 시설공사를 발주할 경우 일부 건설업체의 폭리와
부실시공이 우려되지만 기술지원단을 통하면 이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기술지원단은 시설공사와 설계부터 감리 등을 자체 인력으로 해결함으로써
전체 공사비의 7% 정도를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양근기자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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