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와 축복(눅17:7-19)











감사와
축복(눅17:7-19)

 

동양
속담에 “원수는 돌에 새기지만 은혜는 물에 새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은혜는 잘 잊어버린다는 뜻입니다. 오늘 본문은
‘사례’(감사)라는 연결어로 두 기사가 하나로 묶여 있습니다.

1. 무익한 종의 비유

하루
종일 밭에서 일하고 돌아온 종이 주인의 먹을 것을 준비하고, 주인이 먹고 마시는 동안 심부름하는 수고를 하지만 주인은
결코 종에게 사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종은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다 행한 후에도 그저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

이 비유는
종 된 성도의 마땅한 태도를 보여 주고 있는데 그 핵심적 내용은 하나님을 위해 또는 이웃을 위해 한 일은 어떤 사례를 요구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니라, 성도로써 지극히 당연한 일들이라는 것입니다.

2. 열사람 나병환자 치유기사

예수님이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다가 한 촌에 들어가시게 되었는데, 거기서 열 명의 나병환자를 만나 치료해 주셨습니다.
그중 하나는 자기의 병 나은 것을 보고는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께 돌아와 그 발아래 엎드려 사례하였습니다. 그 후 감사하였던 사마리아인
나병환자는 영혼구원을 얻는 진정한 축복을 누립니다.

앞서
나온 ‘무익한 종의 비유’는 우리가 행한 일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사례할 필요가 없으시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고,
‘열 명의 나병환자 치유기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하신 일들에 대하여 반드시 감사해야 함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김금용 목사<남원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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