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타들은 계미(癸未)년 새해 벽두부터 새로운 희망을 품고 바다를 건넌다










스포츠 스타들은 계미(癸未)년 새해 벽두부터 새로운 희망을 품고 바다를 건넌다.

새해 출국 1호는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새해 희망을 빌었을 스피드스케이팅국가대표
선수단.

이규혁(춘천시청)과 최재봉(단국대) 등 `빙판의 태극전사'들은 12일부터
이틀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6차 월드컵에 대비해 내달 4일 한반도를 빠져나간다.

이들은 이 대회를 마치고 캐나다 캘거리로 향해 스프린트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고 곧바로 동계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일본 아오모리로 건너갈 예정이다.

이규혁과 최재봉은 2월1일 개막하는 동계아시안게임에서 1,000m와
1,500m 금메달을 놓고 서로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투혼의 복서 최용수(일본 하세가와체육관)도 세계챔피언을 향해 5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4년5개월 만에 세계챔프 재등극을 노리는 최용수는 13일 일본 도쿄의 고라쿠엔체육관에서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페더급 챔피언 시리몽콜 싱마나삭(태국)과 대결해 `노챔프'로 전락한 한국의 자존심을 세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올해 아시아선수권을 제패한 청소년축구대표팀(17세이하)은 4일 러시아
상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국제청소년 친선대회에 참가하기위해 3일 출국한다.

오프시즌을 틈타 잠시 고국은 방문했던 해외 스포츠 스타들도 다가오는 새 시즌을 위해 출국을 서두른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고 있는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에인트호벤으로의
이적을 결정한 박지성은 5일 네덜란드로 건너가 메디컬테스트를 거쳐 공식 입단할 예정이다.

지난 23일 나란히 입국한 설기현(23.안더레흐트)과 이을용(27.트라브존스포르)은
소속팀의 전지훈련에 합류하기위해 각각 3일과 4일 출국한다.

이 밖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3승을 기록하며 활약중인
`버디여왕' 박지은도 한국에서의 휴식을 마치고 15일께 미국 애리조나로 돌아가 체력훈련 및 스윙연습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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