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여자 역도의 간판' 염옥진(하이트)이 부활했다










 

'전북 여자 역도의 간판' 염옥진(하이트)이 부활했다.

염옥진은 18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2006 한국 실업역도 선수권대회 여일반부 58㎏급에서 용상 83㎏, 인상 113㎏을
들어 합계 196㎏으로 3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염옥진이
세운 이번 기록은 그동안 자신의 최고 기록 112㎏을 휠씬 뛰어 넘는 것이어서 역도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한 때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부진을 거듭했던 염옥진이 올들어 잇따라 각종 대회 우승컵을 거머쥐면서‘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염옥진은
지난 2001년과 2002년 전국체전에서 잇따라 2관왕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한국 여자역도계의 기대주로 관심을 모았었다.


이러한 염옥진이
갑작스럽게 허리부상을 겪게 된 것. 염옥진의 부상은 선수생명을 앗아갈 정도로 심각한 상태여서 사실상 선수생활에 끝난
것 아니냐는 말까지 흘러 나올 정도였다.

이 때 염옥진을
묵묵히 지켜보고 있던 김용훈 하이트 감독은 관심과 애정을 쏟아내며 염옥진이 옛 기량을 회복하는데 적지 않은 도움을 줬다.

결국 염옥진은
실업역도대회 2연패를 차지하는 동시에 올들어서만 춘계대회에 이어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염옥진은 "부상기간이 길어지면서 심리적으로 불안해질 정도로 큰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며 "그 때마다 감독님이
심리적 안정감을 갖도록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박상일기자 psi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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