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이 가까워지면 교회가 제작에 들어가 신년에 성도들에게 배포하는 대표적인 물품 두 가지가 있다










신년이
가까워지면 교회가 제작에 들어가 신년에 성도들에게 배포하는 대표적인 물품 두 가지가 있다. 성화나 성경 구절이 새겨진
‘달력’과 교인들의 주소와 연락처를 담은 ‘교회요람’이 바로 그것이다.

교회요람의
경우 대부분 교회들이 구역별로 나눠 성도들의 연락처와 주소, 교회의 1년 행사계획 등을 담아 주소록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봉동 구미교회(담임목사 김윤태)의 올해 교회요람은 이 같은 주소록의 개념을 넘어 성도들의 신앙지침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꾸며져
눈길을 끌고 있다.

구미교회가
올해 펴낸 교회요람에는 교회연혁과 교회조직, 교회 소속 각 조직의 2003년도 행사계획 등 다른 교회 요람에서 볼
수 있는 내용은 물론 새신자의 교회생활을 돕기 위한 정보와 성도들이 알아야 할 권리 등 교회요람에서 접하기 힘든 다양한 신앙정보가 실려 있다.

이 책
앞부분에는 ‘담임목사의 목회신앙’이란 내용을 실어 성도들이 목사의 목회방침을 이해하고 교회 일에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새신자들이 교회를 바로 알아 거부감을 갖지 않고 신앙생활 할 수 있도록 예배와 헌금, 성경 읽는 법 등을 ‘성도의
알 권리’ 코너에 수록했다. 이 코너에는 ▲교역자를 돕는 일 ▲성도의 교회생활 지침 ▲헌금을 드리는 생활 ▲전도하는 생활 ▲성경을 즐겁게 읽는
생활 ▲기도하는 생활 ▲예배하는 생활 ▲성도의 교제와 봉사 ▲가정생활 ▲성도의 사회생활 ▲사회에서 승리하는 생활 ▲애경사 의식에 대해 ▲매일 성경
읽는 방법 ▲각종 회의 진행 방법 등 14가지 내용이 담겨있다.

또 구역지도자를
위한 ‘구역지도자 노트’ 코너도 마련돼 있다. 여기에는 구역장과 교구장, 권찰이 지켜야할 의무와 수칙, 심방의 준비와
심방시 주의사항 등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

이밖에
안내위원과 헌금위원, 기도위원의 역할과 자세를 비롯 주일학교 교사들을 위한 신앙정보와 찬양대를 위한 음악정보 등이
담겨 있다.

김윤태
목사는 “대부분 교회요람이 주소록 역할만 하고 있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성도들이 항상 곁에 놓고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신앙정보를
실었다”고 말했다.

/박경원기자 d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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