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무작위로 실시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던 도내 자치단체 축제가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통합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북도는
2일 전주시 등 각 자치단체가 벌이고 있는 축제를 통합 운영토록 했다고 밝혔다.

도는 각 지자체가 벌이는 축제가 1년에 53개나 달해 도민으로부터 낭비라는 지적을 받음에 따라 축제의 효율성과 운영 능력을 높이기 위해 통폐합을 유도하기로
했다.

 유기상 문화예술과장은 “그동안 시민단체나 언론의 비난을 받아왔던 축제를 짜임새
있고 실속있게 운영하기 위해 해당 시·군과 통폐합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러나 위탁을 맡은 민간단체와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인위적 통합이
어렵기 때문에 각 지자체가 자발적으로 통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과장은 또 “축제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특성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필요 없는 축제를 통합하는 시·군에는 자금지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해부터 풍남제와 종이축제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합, 추진하고 있으며 김제와 무주도 각각 지평선축제와 반딧불축제로 단일화했다.

올해는 정읍시가 효율적 운영을 위해 관내에서
열리는 축제에 대한 용역을 전문기관에 의뢰했고 익산시도 축제 통·폐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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