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생활체육협의회가 사무처장직 재계약 여부를 둘러싸고 심각한 내홍이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이를 시급히 봉합해야 한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전북도생활체육협의회가 사무처장직 재계약 여부를 둘러싼
심각한 내홍이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이를 시급히 봉합해야 한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김정헌 회장은 지난해 12월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무처장직 재계약에 따른 내부갈등을 마무리하기 위해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향조 사무처장은 전국의 모든 생체협이 회장과
사무처장, 총무과 사업지도과 직제로 되어 있는데도 회장 단독으로 조직을 개편한다는 것은 인사권 남용이라고 말하고
대의원 총회나 이사회 의결을 거쳐 결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국민생활체육회측에서도 최근 공문을 통해 ‘사무처장을 계약직으로 한다’라고 명기되지 않았던 만큼 도생활체육회가 신중한 처리와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생활체육협의회는 재계약 문제로 회장과 사무처장의 갈등이
불거지면서 각종 사업과 업무와 관련된 결재처리가 되지 않아 사실상 업무가 마비된 상태다.

특히 생활체육관계자들은 오는 2004년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제전인 전국한마당 축전 전북유치를 앞두고 힘을 모아도 부족한 판에 내부 홍역을 치르고 있다며
생활체육회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생활체육관계자들은 “인사를 둘러싼 내부 갈등이 증폭되면서 유치활동도 사실상 멈추고 있다”며 “혹시 타 지역으로 빼앗기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도생체협의 인사와 관련 내부갈등은 1년 기간의 계약직으로 임용된 현 김향조 사무처장에게 2개월 전 재계약이 어렵다는 입장을 구두로 통보한데서 불거졌다.

도생체협은 사무처장직을 없애는 대신 사업지도과와 총무과
팀장제도로 조직을 개편한다는 원칙아래 김 처장에게 재계약 불가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김정헌 회장은 “계약직이라는 것은 조직의 장이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그 날짜로 그만
두는 것”이라면서 “회장으로서 책임이 있는 만큼 내부갈등을 수습하기 위해 회장직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김향조 사무처장도 “국민생활체육협의회가 신중한 처리와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한 만큼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봉합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004년
전국한마당 축전 전북유치를 앞두고 생체협의 파행운영이 뒤따를 조짐이어서 인사와 관련 내부 갈등의 봉합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복산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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