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이모저모










도내 이모저모

○…지난 3일 오전부터 도내에 내리기 시작한 눈은 최근 5년만의 최대 적설량을
기록.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번 폭설은 지난 97년 1월 전주에 23cm의 눈이 쌓인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도내 전역 평균 적설량이 20cm를 넘어섰다는 것.

○…진안군 등 일부 산간지역에서는 행정기관의 제설작업만을 믿고 있을 수 없다며 주민들이 트랙터 등을 이용해 눈을
치워 눈길.

○…전주시 등 도심에서는 대형빌딩에 입주한 업체 관계자들이 인도의 눈을 치우다가 결국 포기.

겨우 구한 비와 밀대로 눈을 치웠지만 계속해 내리는 눈이 또다시 인도를 덮는 현상이 반복되자 결국 손을 놓고
하늘만 응시.

○…도심 곳곳 도로가 결빙돼 통행에 어려움을 겪은 운전자들이 행정기관의 늑장 제설작업에 불만 토로.

익산시 원광대병원 및 영등동 제일1차 아파트 앞 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얼어붙었지만
제설작업이 신속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

운전자들은 행정기관들이 조금만 눈이 와도 도로가 결빙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제설작업을 곧 바로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

○…군산발 제주행 여객기 운항이 취소되자 주말을 맞아 제주도의 설경을 구경하려던 승객들은 발만 동동.

○…각 자치단체 공무원들은 사흘째 계속된 폭설로 인해 파김치.

특히 교통관련 경찰과 행정기관 공무원은 물론 타 부서 직원들도 제설작업에 동원돼 밤샘 제설작업을 하느라 진땀.

○…눈길 미끄럼 사고를 우려한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승용차를 세워둔 채 출근해 아파트와 주택 단지 등에는 차량들이
눈을 흠뻑 뒤집어 쓴 채 자리를 지켜.

○…계속 내린 눈으로 세상이 온통 은빛으로 물들자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은 눈싸움과 눈사람을 만들면서 즐거움을
만끽 했고 무주 리조트 스키장을 찾은 스키어 들도 인공 눈이 아닌 자연설을 맞으며 설원을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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