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살다가 깨끗하게 죽는 것은 우리 모두의 희망일 것이다










건강하게 살다가 깨끗하게 죽는 것은 우리 모두의 희망일 것이다.

지난해 ‘잘먹고 잘사는 법’으로 채식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SBS가 올해는 ‘21세기 장수비법’(연출 민인식)으로 소식(小食) 열풍에 도전한다.

‘21세기 장수비법’ 3부작은 21세기 중반에 이르면 120세까지 살게 되는 상황을 앞두고도 70∼80세를 넘는 삶의 모습은 상상조차 꺼리는 우리에게
건강하게 오래살 수 있는 방법이 뭘까를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주고자 한다.

1부 '성장 호르몬-젊음의 묘약인가?'편(10일 밤 11시5분)에선 실험을
통해 성장호르몬의 허와 실을 탐구한다.

67세의 탤런트 신구씨, 38세의 탤런트 김명국씨, 비만형인 28세의 이행욱씨,
89세의 이갑복 할머니 등 4명이 6개월간 매일 성장 호르몬 주사를 맞고 운동요법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들은 생체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4∼6세 많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실험초기 이행욱씨는 불가피하게 성장 호르몬을 중단하고 운동요법과 식이요법을 통한노화 역전에 도전했다.

6개월 후 성장 호르몬을 맞은 세 사람과 이행욱씨 모두 자신의 실제 나이
수준으로 생체 나이를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

제작진은 성장 호르몬이 노화를 어느 정도 막는 역할을 하는 것은 사실이나 질적 또는 양적으로나 그 효과는
운동과 같다고 말한다.

더욱이 부작용 논란과 값비싼 비용을 감안하면 운동 요법이 성장 호르몬 요법을 뛰어넘는 실용적인 대안이라고
제시한다.

2부 '소식-어떻게 할 것인가?'편(11일 밤 10시50분)에선 언제 시작하든,
어떤 방법으로 하든 소식은 효과가 있다는 결론을 입증한다.

소식을 시킨 쥐와 영장류인 원숭이에서 증명되는 소식의 수명연장 효과를 전달하며 소식이 각종 질병관련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는 동시에 젊은 상태를 유지하게 하는 유전자를 강화한다는 소식의 작용 메커니즘을 공개한다.

소식이 건강에 좋다는 전제 아래 소식의 간편한 한 방법으로서 아침을 먹지 않는 이식(二食) 요법도 소개한다.

아침밥, 꼭 먹어야 한다는 사람들과 굳이 먹을 필요가 없다는 사람들의 주장이
엇갈리는데 하루 전체 섭취량을 줄이는 소식을 전제로 한다면 아침을 거르는 것도 소식의 좋은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3부 '건강하게 살다 깨끗하게 죽는다'편(12일 밤 10시50분)에선
100세까지 사는사람들과 일반인들의 차이, 여자가 남자보다 오래 사는 이유, 성생활이 건강과 수명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조명한다.

또 인체의 모든 장기가 제 기능을 다하면서 건강하게 오래 살다가 어느 순간 임종을 맞는 '생명커브의 직각화'는 과연 가능한 것인가 등을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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