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 볼(독일)과 장이닝(중국)이 세계탁구의 남녀`지존'으로 새롭게 등극했다










티모 볼(독일)과 장이닝(중국)이 세계탁구의 남녀`지존'으로 새롭게 등극했다.

볼은 최근 국제탁구연맹(ITTF) 인터넷 홈페이지(www.ittf.com)를
통해 발표된 남자단식 세계랭킹에서 누적점수 2천295점을 기록, 2천294점의 종전 세계 1인자 마린(중국)을 1점차로 제치고 왕좌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렸던 그랜드파이널스대회 직전 59점 뒤진
2위였던 볼은 그랜드파이널스 4강에 올라 8강에서 탈락한 마린을 뛰어넘는데 성공했다.

또 그랜드파이널스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던 장이닝(누적점수 2천340점)도
5년넘게 `탁구여왕'으로 군림해왔던 왕난(중국.2천294점)을 끌어내리고 세계 여자탁구1인자로 등극했다.

지난해 그랜드파이널스 제패와 오픈대회 3관왕(USA.폴란드.덴마크)을 차지했고
부산 아시안게임 단식 결승에서도 왕난에 4-3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던 장이닝은 당분간 정상 스매싱을 이어갈 공산이 커졌다.

반면 `탁구마녀' 덩야핑으로부터 권좌를 물려받은 후 '98방콕아시안게임  전관왕과 99세계선수권.2000시드니올림픽 2관왕(단.복식), 2001세계선수권
3관왕(단.복식.단체전)을 차지했던 왕난은 부산아시안게임 `노골드' 수모에 이어 세계랭킹 1위 자리까지 내주게 됐다.

또 그랜드파이널스에서 장이닝과 결승 대결을 벌였던 15세 소녀 구오유에가
세계 9위로 `톱10'에 새로 진입했고 같은 대회 남자단식 8강에서 마린의 덜미를 잡았던 `신예' 왕하오도 세계 톱10에 턱걸이했다.

한편 한국 남자탁구의 새로운 에이스 유승민(삼성카드)과 지난해 종합선수권
단식 우승자 오상은(상무)은 각각 1계단과 2계단 내려앉아 세계 17위와 19위에 각각랭크됐고 김택수(담배인삼공사)는 18위로 변함이 없었다.

여자도 유지혜(삼성카드)와 김경아(현대백화점), 김무교(대한항공)가 세계
14위와 25위, 33위로 1∼2계단 동반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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