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과 꼴찌의 대결은 결국 1등의 승리로 돌아갔다










1등과 꼴찌의 대결은 결국 1등의 승리로 돌아갔다.

창원 LG는 5일 서울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02-2003 Anycall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에서 라이언 페리맨(18점.17리바운드)의 활약과 강동희의 절묘한 경기운영에 힘입어 90-89로 진땀 흘리며 힘겹게 이겼다.

LG는 이로써 서울 SK를 상대로 이번 시즌 들어 4연승이자, 작년 12월
28일 인천SK 승리이후 5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주전인 조성원과 김영만을 서로 맞바꿔 가진 첫 대결에서 LG는 2쿼터 막판
52-42로 10점차까지 뒤졌다.

LG는 그러나 3쿼터들어 리바운드 우세를 앞세워 용병 라이언 페리맨(18점.17리바운드)의
잇단 득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3쿼터 2분28초를 남기고 터진 강동희의 3점슛으로 65-6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김영만(21점)의 3점슛이 작렬하면서 서울 SK를 따돌리기 시작했고
강동희의 4번째 3점슛이 4쿼터 중반에 터지며 86-72로 14점까지 점수차를 벌려 승부 흐름을 장악했다.

LG는 공격 리바운드 12개를 잡아내 승리의 바탕으로 삼은 반면 서울
SK는 LG의절반인 6개에 그쳐 리바운드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으며 종료 5초전 90-87까지 추격한 후 던진 조성원의 3점슛은 림에 미치지 못해
아쉬운 쓴잔을 마셨다.

LG의 용병 라이언 페리맨은 2쿼터 초반 공격 리바운드 다툼중 쓰러져 부축을
받고 나갔으나 3쿼터에 다시 들어와 투혼을 발휘하면서 공격 리바운드 8개를 포함, 17개를 잡아내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서울 SK의 리온 트리밍햄은 27득점에 10리바운드, 슛블록을 9개나 올렸고
LG에서 트레이드 된 조성원도 23득점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뒷받침 하지 못했다.

서울 삼성은 원주에서 가진 원정 경기에서 원주 TG에 81-74로 역전승,
TG와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3쿼터까지 55-58로 뒤졌으나 4쿼터 들어 최근 상승세인 주희정의
3점포2방에다 용병 아비 스토리(27점)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활약, 김주성(14점)과 양경민(3점)이 부진한 TG를 제치는데 성공했다.

울산 모비스도 홈경기에서 여수 코리아텐더를 상대로 89-85로 이겼고 대구
동양은 마르커스 힉스가 무려 44점을 올리는 맹활약에 힘입어 약체 인천 SK를 83-77로눌러 2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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