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를 반납한 '황새' 황선홍(34)이 미국무대진출 꿈을 접고 소속팀인 전남 드래곤즈에 남기로 마음을 굳혔다










태극마크를 반납한 '황새' 황선홍(34)이 미국무대진출 꿈을 접고 소속팀인
전남 드래곤즈에 남기로 마음을 굳혔다.

황선홍은 "구단의 K-리그 우승과 프로축구 활성화를 위해 국내에
잔류키로 했다"고 말했다고 전남이 2일 밝혔다.

월드컵 이후 일본프로축구 가시와 레이솔과 결별한 뒤 새 둥지를 찾지 못하다 10월 초 올 연말까지 월봉 2천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전남에 입단했던 황선홍은 최근미국프로축구 댈러스 번스의 영입 제의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측은 "황선홍은 K리그 2-3경기와 FA컵에 뛰고 미국진출을
타진할 계획이었으나 아킬레스건을 다쳐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고 FA컵 출전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해외진출을 추진하는 것은 구단의 배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전남은 황선홍의 잔류선언에 따라 재활시스템이 뛰어난 독일프로축구 브레멘에서 훈련과 재활을 병행하며 완벽한
몸상태를 만들도록 곧 현지로 보낼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