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전북에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기업이 전북에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21일 김재명 정무부지사가 취임 일성으로 강조한 첫 마디는 역시 경제분야에 맞춰졌다.

대기업 임원 출신답게 그는“애걸복걸해서 기업을 유치하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면서 “기업이 자발적으로 이전을 검토할 수 있도록 투자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그는 재임 기간 이 처럼 기업들이 스스로 이 지역을 찾을 수 있는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 부지사는 “삼성이
반도체 공장을 미국에 설립할 당시 주정부는 고위 공무원을 현장에 상주시키면서까지 기업의 편의를 제공해 줬다”는
실례를 들기도 했다. 지방정부의 기업유치 자세가 바뀌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어 그는 전북의 투자환경에 대해 비관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국내
대기업들이 집중해 있는 경기도의 실리콘 밸리와 충남 아산의 크리스탈
밸리, 그리고 경북 구미가 이제 포화상태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제는 우리(전북)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도청 직원들에 대한 혁신을 주문하면서 3가지 극복해야 할 과제를 제시하기도 했다. 새로운 기업유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공직자의 혁신이 필요한 데, 이 혁신을 위해 도 공직자들은 △사람의 벽 △시스템의
벽 △마음의 벽을 넘어야 한다는 것이다.

“삼성이 내 고향입니다”라고
할 정도로 국내 굴지의 대기업 삼성에 대한 애착심이 강한 그는 “삼성이 지난 28년간 나의 고향이었다면 앞으로 나의 고향은 이 곳(전북)”이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날 오전 취임식을 마친 김 부지사는 완주군에 위치한 LS전선으로 이동, 생산공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경제부지사이자 정무부지사로서의
첫 업무를 시작했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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