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인생











나그네
인생

 

우리나라는
해마다 추석이나 설날 등 명절 때가 되면 2천만명 이상이 고향을 찾는 대이동이 벌어집니다. 그것은 전체 국민의 절반
이상이 고향을 떠나 타향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인생을 가리켜서 “외국인과 나그네(히 11:13)”라고 했습니다. 나그네 인생은 신.불신 간에 다같이 보는 인생관으로서
이 세상은 여관이요 인생은 잠깐 다녀가는 나그네라고 말하고 있으며 제가 짤막하게라고 유일하게 알고 있는 하숙생이라는 유행가의 가사에도 “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염세주의 철학자 쇼펜하워(1788~1860)가 하루는 어느 공원 벤치에 앉아서 인생인 나 자신이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갈 것인가를 깊이 생각하는 중에 해가 지는 줄 모르고 앉아 있었다고 했습니다. 옛날부터 수많은 철인과 인류학자들이 이 문제를 연구하였으나 분명한
해답을 얻지 못하고 지금까지 고민하고 있으나 성경만은 인생이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 존재인가를 밝혀주고 있습니다.

인생의
기원에 대하여 진화론, 윤회설, 자연발생론을 말하고 있지만 완전한 해답이 될 수 없음을 모두 알고 있으나 성경은
인간을 하나님의 창조물로 가르치고 있으며(창 1:27) 나그네 인생의 목적지를 하늘나라라고 분명히 제시(히 11:16)하고 있습니다.

‘너는
공(空)이라 하여 허무세계로 돌아가느니라’고 말하는 종교도 있고, ‘무덤이 영원한 거처’라고 말하며 무덤장식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방종교도 있으며, ‘사람이 살아생전의 일도 다 알 수 없는데 죽은 다음의 일을 어찌 알 수 있느냐’고 불가지론을 말하는 종교도 있으나
성경의 대답은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히 11:16)”고 했으니 인생의 목적지를 분명히 깨닫고 준비하시는
인생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나그네
인생인 여러분이여. 인생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 존재인가요. 깊이 사색하며 남은 나그네의 길을 복되게 걸어가며
목적지를 바로 정하고 그곳을 향하여 걸어 가셨으면 합니다.

/박동현 목사<전주동양교회>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